[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90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장 이후 과거 반감기 때보다 가격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9900만 원대 하락, 현물 ETF 등장으로 가격 변동성 감소 분석 나와

▲ 8일 루카스 키엘리 일드앱 최고투자책임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등장으로 과거보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6% 내린 9956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테더(-0.35%), 비앤비(-0.95%), 솔라나(-0.19%), 유에스디코인(-0.35%), 리플(-0.35%)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1.38%), 도지코인(6.72%)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24시간 전과 같은 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코인98(15.54%), 레저메타(14.84%), 랠리(13.28%), 옵저버(13.00%)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디지털자산 투자 플랫폼 일드앱의 루카스 키엘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기고한 글에서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후 480일 안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30일간의 가격 변동성은 과거 반감기보다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파생상품 정보 플랫폼인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0일간 비트코인/달러 변동성은 2013년 약 18%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약 4%로 크게 줄었다.

키엘리 최고투자책임자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의 축소 원인을 현물 ETF에서 찾았다.

그는 현물 ETF 등장 이후 현물 ETF 투자자들이 일반 가상화폐 투자자들보다 장기적 사고에서 비트코인을 투자하고 있어 변동성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