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750만 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유입되는 자금 흐름이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9750만 원대 공방, 현물 ETF에 자금 유입 둔화로 투자 위축 가능성

▲ 5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유입되는 자금 추이가 둔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3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98% 상승한 9759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64% 내린 478만3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54% 하락한 83만2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4.03%), 도지코인(-1.93%), 아발란체(-2.21%)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유에스디코인(0.07%), 리플(1.68%), 에이다(0.12%)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펜들(26.02%), 펀디엑스(17.04%), 빅스코(14.45%), 이캐시(12.38%)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자산 위클리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되는 자금 추이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2일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ARKB)의 현물 ETF에서 8800만 달러가 유출되면서 현물 ETF 투자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홍 연구원은 다른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현물 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발생한다면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