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카드가 외식·보험업종과 카드사 데이터를 결합한 상품을 선보인다.

KB국민카드는 데이터 얼라이언스 'DATAi(데이터아이)'의 위원사와 함께 공공 및 민간에서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 결합 모형을 이용해 이종 산업간 결합 데이터 상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KB국민카드 외식업 보험업 데이터 결합상품 내놔, 마케팅과 정책 수립에 활용

▲ KB국민카드가 외식·보험업종과 카드사 데이터를 결합해 '이종 산업간 결합 데이터 상품'을 내놨다. < KB국민카드 >


DATAi는 이종 산업간 가명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 2022년 1월에 출범한 ‘디지털 라이프 데이터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브랜드다.

데이터아이는 우선 외식업과 보험업과 카드사 데이터를 결합했다.

외식소비 결합 상품은 기존에 표준화하기 어려웠던 외식업종 가맹점의 세부업종과 메뉴를 표준화하고 인구 특성 정보와 카드, 통신, 유통, 신용(CB) 등 이종 산업간 데이터를 결합했다.

외식업 결제단말기(POS) 정보와 카드사 고객정보 결합으로 성별, 연령별, 요일 및 시간대별 소비특성 트렌드와 메뉴 트렌드 등을 분석할 수 있다. 외식 소상공인 지원 정책 수립이 필요한 공공기관 등도 활용 가능하다.

보험정보 결합 상품은 이용자의 신용점수, 카드이용 정보, 인보험, 실손, 사고, 청구 등과 같은 보험정보를 합쳤다. 보험 구매자에게 맞는 보험상품 추천, 고객 캠페인 서비스, 상품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보험 상품 가입을 위한 권유전화(콜드콜) 진행 시 보다 정교한 타켓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합 데이터 상품은 금융 인공지능(AI) 라이브러리에 저장돼 이용을 원하는 기업 또는 기관의 필요에 맞춰 데이터를 구성·결합할 수도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다른 업종과 결합한 데이터 상품을 통해 민간기업은 물론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정책수립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데이터 결합상품 개발 지원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