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해 2740선 위에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03포인트(1.29%) 높은 2742.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중심 2740선 상승 마감, 코스닥도 880선 위로 올라

▲ 4일 코스피지수가 2740선을 회복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모습.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1.27포인트(1.16%) 오른 2738.24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단단한 강세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투자자가 홀로 586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5650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14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다. 이 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대형주 중심 상승장이 펼쳐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4.91%)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했다. 삼성전자(1.43%), 삼성전자우(1.46%) 주가도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현대차(4.63%), 기아(4.81%) 등 자동차주를 비롯한 저주가순자산배율(PBR) 업종이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0.93%), 삼성바이오로직스(0.62%), 포스코홀딩스(0.75%), 네이버(0.47%)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0.50%) 주가는 10개 상위 종목 가운데 홀로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4포인트(0.33%) 상승한 882.9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102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기관투자자가 702억 원어치, 개인투자자가 28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이오테크닉스(20.19%) 주가가 20% 이상 급등해 10위권으로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41%), 엔켐(5.84%)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0.35%), HLB(-5.77%), 알테오젠(-2.40%), 리노공업(-1.50%), HPSP(-1.53%), 셀트리온제약(-0.10%), 레인보우로보틱스(-0.22%) 등 7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원화는 전날에 이어 강세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낮은 1347.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