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과 건설업계 안정을 위한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김 부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한 건설업계 초청 간담회에서 “금융위는 부동산 PF 사업장 추가지원과 함께 건실한 건설사에 관한 금융지원을 적극 집행할 것이다”며 “또 부동산 PF 정상화펀드 재원 일부를 사업성이 양호한 곳에 대여할 수 있게 허용하는 등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부위원장 김소영 “부동산 PF 정상화 위한 제도개선 적극 추진”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건설업계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위는 앞서 3월27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PF사업자보증을 기존 25조 원에서 30조 원으로 확대했다. 건설공제조합 비주택 PF사업장보증 4조 원 규모도 신설해 총 9조 원 규모의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또 PF사업장과 건설사 지원 프로그램 자원 약 8조 원 규모를 적극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기관의 PF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을 검토하는 등 부실사업장 재구조화 촉진도 병행하겠다”며 “건설업계도 시행사, 대주단이 머리를 맞대고 부동산 PF 정상화와 시장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해 함게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건설업은 일자리 약 200만 개와 국내총생산(GDP)의 5.7%를 담당하는 한국경제 버팀목”이라며 “특히 부동산 PF는 금융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책적 노력과 함께 건설업계와 금융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