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50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9500만 원대 하락, 연준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에 투자심리 위축

▲ 4일 코인게이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3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84% 내린 9562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17% 낮아진 480만7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3.95% 떨어진 26만74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리플(-2.58%), 도지코인(-4.09%), 에이다(-2.80%), 아발란체(-2.65%)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21%), 비앤비(3.87%)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유에스디코인은 24시간 전과 같은 1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웜홀(409.76%), 벨라프로토콜(37.48%), 펑션엑스(19.77%), 펀디엑스(11.65%)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포함한 연준 관계자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전에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한 발언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봤다.

코인게이프는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는 가상화폐 같은 위험자산에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했다면서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늦어질수록 이런 가격 억제가 길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