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일 조사 기준 4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2%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 마포·용산·송파 오르고 도봉·금천·관악 떨어져

▲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부동산원은 “지역·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돼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선호지역 중심으로 추가 가격 하락 우려가 일부 해소되고 급매 소진 뒤 매수문의가 늘어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2% 올랐다.

마포구(0.13%)는 염리·대흥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06%)는 이촌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증가하며 값이 상승했다. 성북구(0.05%)는 역세권 선호지역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반면 도봉구(-0.05%)·노원구(-0.02%)는 관망세가 지속되며 아파트값이 내렸다.

강북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2% 상승했다. 

송파구(0.05%)는 잠실·장지·오금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서초구(0.04%)는 잠원·방배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양천구(0.04%)는 신월·목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금천구(-0.03%)·관악구(-0.02%)는 거래 한산한 상황 지속되며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4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3% 내렸다. 

양주시(-0.21%)는 고암·덕정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18%)는 평촌·관양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성남 중원구(-0.16%)는 금광·상대원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화성시(0.11%)는 교통호재 있는 오산·영천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용인 처인구(0.10%)는 고림동·이동읍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0.07%)는 정주여건 양호한 영통·원천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연수구(0.01%)는 동춘·송도동 대단지 위주로, 남동구(0.01%)는 간석·서창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동구(-0.04%)는 만석동 준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부평구(-0.01%)는 산곡·부평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4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울산(0.00%), 전남(0.00%) 등은 보합세를 보였고 전북(-0.06%), 대구(-0.06%), 부산(-0.06%), 제주(-0.05%), 충남(-0.05%), 경남(-0.04%) 등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53곳으로 8곳 늘었다. 보합지역은 10곳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3곳 줄고 하락 지역은 115개로 1주 전보다 5곳 감소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