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대만 지진 영향으로 물류센터 가동을 일시 중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대만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직원들을 집으로 대피시키고 공장 안전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 쿠팡이 대만 지진 영향으로 물류센터 가동을 일시 중단한 뒤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운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
쿠팡은 물류센터 가동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한 뒤 3일 오후 5시부터 물류센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2022년 10월부터 대만 로켓배송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만 북서부 타오위안시에 두 번째 대형 풀필먼트센터를 개소했으며 올해 상반기 안에는 3번째 물류센터를 가동한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현지 시각으로 3일 오전 7시58분 대만 동부 화롄현 지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근 25년 동안 대만에서 일어난 지진 가운데 최대 규모의 지진이다. 최소 건물 2채가 쓰러졌고 여진으로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기업인 TSMC도 대만에 위치한 일부 반도체 생산시설의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집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