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암 정밀 분석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11시46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아이엠비디엑스 주가는 공모가보다 193.08%(2만5100원) 오른 3만81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암 정밀 분석' 아이엠비디엑스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 장중 190% 급등

▲ 3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아이엠비디엑스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이 열렸다. <한국거래소>


주가는 공모가인 1만3천 원보다 119.6% 높은 2만85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아이엠비디엑스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받았던 높은 관심이 상장 첫날 좋은 주가 흐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이엠비디엑스는 3월25~26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청약 증거금으로 약 11조 원을 모았다. 청약경쟁률은 2654.2대 1로 역대 바이오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도 흥행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3월14~2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대 참여건수인 2171건을 기록하면서 공모가를 희망범위(7700~9900원) 상단을 30% 가량 초과한 1만3천 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865.7대 1로 집계됐다.  
 
아이엠비디엑스는 2018년 설립된 암 정밀 분석기업이다. 혈액검사로 각종 암 관련 유전자를 한번에 검사하는 '알파리퀴드100'이 대표 제품이다. 이 외에도 알파리퀴드 HRR, 캔서디텍트, 캔서파인드 등 암 진행 모든 주기에 특화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이사는 “설립 5년 만에 코스닥 상장까지 이뤄낸 임직원 여러분과 파트너사 및 고객사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제는 증권시장에 공개된 기업으로서 지속성장을 통해 회사를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기업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