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방산 수출 지원을 확대하고 있어 국내 방산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3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 지분을 활용해 수출입은행에 2조 규모 출자를 추진한다”며 오늘의 테마로 ‘방산’을 꼽았다.
 
하나증권 "정부 K방산 수출에 힘 실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주목"

▲ 정부가 방산 수출 지원을 위해 수출입은행 출자를 추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관련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관련 종목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등을 제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지분을 활용해 수출입은행에 2조 원 규모의 출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현물 출자를 위해 가치평가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수출입은행은 방산 수출 지원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현물출자는 방산 수출 대상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능력을 늘리려는 목적인 만큼 확대된 유동성 상당 부분은 국내 방산 기업의 수출 지원에 활용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국내 방산 수출 수주액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00억 달러(13조5250억 원)를 넘어섰다. 한국은 현재 방산 수출 4대 강국 진입이 가시화한 상태다.

글로벌 정세 불안 요인도 곳곳에 남아 있어 앞으로 실적 성장 가능성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증권은 “글로벌 정세 불안이 높아지며 무기 교체 증가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점유율 상승과 전체 파이 확대를 기대한다”며 “방산업종은 수주 증가세와 함께 중장기 관점에서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