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선 주자로서 양자대결을 할 것을 전제로 유권자들에게 후보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3일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따르면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의 의뢰로 2024년 3월30일~31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양자대결을 가정해 대선후보 적합도를 질문한 결과 이재명 대표는 37%, 한동훈 위원장은 31%의 지지를 받았다.
 
[메트릭스]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 민주 이재명 37% 국힘 한동훈 3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이 대표와 한 위원장의 지지율 격차는 6%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안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적합한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2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에서는 한 위원장이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30대와 40대, 50대에서 이 대표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와 60대에서는 두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해 가상번호를 추출도구로 한 100%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2.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