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의 1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주드림타워 운영사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가 올해 1분기 매출 960억 원을 거뒀다고 2일 공시했다.
 
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1분기 매출 960억으로 사상 최대 달성

▲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가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383억 원과 비교해 150.6% 늘어난 수치다. 이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13% 늘었다.

사업별 매출을 살펴보면 카지노 사업은 1분기 매출 699억 원으로 개장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들어 일본, 대만 및 동남아 고객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2월10일~17일) 및 일본의 건국기념일(2월11일), 천황 탄생일(2월23일) 연휴가 이어지면서 최대실적의 밑거름이 됐다"며 "비수기를 지나 여행수요가 늘어나는 4월 이후 더 강한 실적 랠리가 시작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드림타워 카지노는 카지노 뿐 아니라 호텔 및 부대시설 전체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어 같은 실적이라도 매출의 상당 부분을 컴프 비용(고객 객실료, 식음 비용 등)으로 사용하는 다른 카지노에 비해 수익성이 월등히 좋다"고 덧붙였다.

호텔 사업은 1분기 매출 26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18% 늘어난 수치다.

롯데관광개발은 "자체 소유한 호텔로 컴프 비용이 최소화되면서 인건비나 수도광열비 등 고정비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면 초과분 대부분이 이익으로 직결돼 매출이 증가할수록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의 실적에 포함되지 않는 리테일 부문과 여행사업 부문의 실적집계를 마치면 올해 1분기 매출이 1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최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직항 국제선 노선은 3월 말부터 기존 14개에서 19개로 늘어났다. 또한 6월에는 제주-일본 도쿄 노선이 운항을 시작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