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지만 이는 부활절 연휴 기간에 따른 일시적 현상에 불과할 수 있다는 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2일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소폭 내린 원인은 미국 부활절 기간을 맞아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시세 하락은 '부활절 효과' 분석, 조사기관 "조정구간 진입 아니다"

▲ 비트코인 시세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상승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조사기관의 관측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배런스는 조사기관 Fx프로 분석을 인용해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서 매도세가 힘을 받은 것은 부활절 연휴가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시세가 다시 상승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만9427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3월 말 시세가 7만1천 달러를 웃돌았지만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Fx프로는 비트코인 상승 구간에서 가격이 다소 하락하는 일은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본격적인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7만 달러를 넘어 본격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려면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어느 정도 이뤄져야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결국 비트코인의 중장기 상승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4월 중 비트코인 반감기가 찾아와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이 줄어드는 것도 시세 상승에 힘을 실을 수 있는 계기로 꼽히고 있다.

다만 배런스는 거시경제 전망이 여전히 비트코인 가격에 중요한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며 주식시장 흐름과 경제지표 등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