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상향조정됐다.

대출 성장과 함께 플랫폼 수익 다각화가 꾸준히 진행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신한투자 “카카오뱅크 목표주가 상향, 대출 성장과 플랫폼 수익 다변화 기대”

▲ 카카오뱅크가 플랫폼 수익 다각화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카카오뱅크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도 ‘단기 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 2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전반적 가계대출 수요 부진에도 공격적 금리정책과 대환대출 시장 경쟁 우위를 이어가면서 차별화한 대출 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다”며 “펀드 판매에 이어 공모주 청약서비스, 외환상품 등 신규 서비스 기대감도 크다”고 바라봤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분기 순이익 115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13.2% 늘어나는 것이다.

1분기 대출부문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5% 안팎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중은행과 비교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사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슈에서 자유로운 덕분에 비용부분도 안정적일 것으로 예측됐다.

카카오뱅크는 총선을 앞두고 은행주 차익실현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기업 밸류업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된 뒤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며 “하지만 다음 주 총선을 앞두고 은행주 차익실현 압박이 높아지면 업종 내 순환매 과정에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