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양오봉은 전북대학교 총장이다.

전북대학교를 글로벌 허브 대학, 플래그십 대학으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62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났다.

전주고등학교와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화에너지와 포항산업기술연구원를 거쳐 1995년 전북대 화학공학부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교 객원교수, 미국 신재생에너지연구소 객원과학자, 스페인 발렌시아대학교 객원교수를 지냈다.

전북대학교에서 실리콘계태양전지고급인력양성사업단장, 태양에너지연구센터장을 거쳐 총장에 선임됐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정책·공약특별위원회 위원, 국무총리소속 새만금위원회 에너지·신산업분야 민간위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결정질실리콘태양전지분야 기획위원장, 사단법인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이며,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장을 맡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태양전지소재소자, 에너지저장소재를 연구하는 화학공학자다.

글로컬대학30 대학협의체 초대 회장을 맡아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2023년 3월22일 취임식에서 직접 프리젠터로 나서 전북대 비전과 발전방향, 대학의 청사진 등을 구성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전북대>

△글로컬대학연합체 초대 회장 선임
양오봉이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대학들의 연합체인 '글로컬대학협의회' 초대 회장에 선임됐다.

글로컬대학 간 혁신 모델 개발과 성과 확산 등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주도하게 됐다.

2024년 3월6일 글로컬대학30 선정된 10개 대학 총장단은 글로컬대학협의회를 구성키로 하고 회장에 양오봉 전북대 총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협의회는 글로컬대학 모델 개발 및 성과 분석을 진행하고 우수사례 발굴·공유를 위한 워크숍과 심포지엄 개최, 대학 간 공통 홍보 전략 수립에도 나서기로 했다.

양오봉 글로컬대학협의회 초대 회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추진하는 대학들이 상호간 협력을 기반으로 혁신 모델 개발과 확산을 통한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협의회 회원대학은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된 전북대를 비롯해 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 순천대학교, 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울산대학교, 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 포스텍(포항공대), 한림대학교 등 10곳이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지역발전 혁신 생태계 중심으로 지역 우수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3년 선정된 10개 대학을 포함해 2026년까지 모두 30개 대학이 선정된다. 이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5년간 최대 1천억 원을 지원받는다.

△국내 첫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 착공
양오봉이 전북도의 미래첨단산업도시 육성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전북대가 핵심 역할을 맡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려 한다.

전북대는 2024년 3월20일 전주캠퍼스에 메카노바이오 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센터는 2026년까지 국비 100억 원 등 21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면적 1168㎡(약 353평) 규모의 지상 3층 건물로 건립된다.

센터가 완공되면 전북대는 전국에서 메카노바이오 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기업 탐색·발굴부터 상용화 기술개발 및 실증 등의 지원이 가능한 유일한 대학이 된다.

비임상 실증지원시설 및 장비 등을 통해 혁신의료기기 시제품 제작부터 물리화학적 평가, 비임상시험, 그리고 기술자문 지원까지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원스톱 및 전주기 지원을 할 수 있는 센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눈여겨볼 지점은 미국 MIT 메카노바이오센터(EBICS)와 함께 혁신의료기기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대목이다. 하버드대 의대와도 국제 공동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센터 설립으로 국내외 메카바이오 혁신의료기기 산업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전북대 측은 설명했다.

앞서 전북대는 2022년 산업통산자원부의 산업혁신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전북대는 사업 수주 후 전주캠퍼스에 메카노바이오 활성소재 기반 혁신의료기기 제조를 위한 개발 지원 및 제품화를 위한 실증센터와 장비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세계식량농업기구와 글로컬대학 사업 손잡아
양오봉이 세계식량농업기구와 협력해 글로컬대학30 사업에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세계식량농업기구 식량안보위원회 고위급 전문가 패널인 에바리스트 니콜레티(Évariste Nicolétis) 조정관이 2024년 1월22~23일 농생명산업분야 연구협력 논의를 위해 전북대를 찾았다.

니콜레티 조정관은 양오봉을 만나 세계식량농업기구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북대 농생대와 지속가능한 식량 시스템 개발, 공동의 비전 실현 등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양오봉은 세계식량농업기구와 협력의 물꼬를 틈에 따라 글로컬대학30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업 및 식량 분야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도 경쟁력이 우수 분야란 점에서 세계식량농업기구와 협력할 조건을 갖춘 만큼 전북대가 가교 역할을 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Who Is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오른쪽)이 2024년 1월22일 전북대를 방문한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식량안보위원회 에바리스트 니콜레티(Évariste Nicolétis) 조정관을 접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북대>

△오가노이드 석학들과 국제 공동연구 나서
양오봉이 오가노이드 칩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전북도가 추진 중인 바이오 특화 단지 유치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대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가 2024년 1월12일 오가노이드 연구를 선도하는 미국 MIT 메카노바이오랩과 협약을 체결했다.

메카노바이오랩은 ‘Cryo BioTEM과 FIB FESEM’, ‘Confocal Microscopy’ 등 전북대 실증센터가 보유한 생물학적 분석 장비의 우월한 성능과 전문 장비 운영 인력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가노이드칩 기반의 메카노바이오로지(Mechanobiology) 분야 거점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연구력 제고를 위해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단 의지도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인공장기를 의미하는데 성체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자가 재생 및 자가 조직화를 통해 형성된 3차원 세포집합체이다.

질병에 따른 약물의 다양성과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동물모델을 이용한 약물 검사법(Drug Screening)을 벗어나 실제 환자의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해 질환 모델을 오가노이드로 개발하고 다양한 약물에 대한 반응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메카노바이오랩의 로저 캄(Roger Kamm) 교수는 미세유체칩(Microfluidic Bio-Chip) 기반에 메카노바이오로지 학문을 융합, 실험동물을 대체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첨단 시험법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전북대 실증센터는 노스캐롤라이나 A&T주립대학교 윤여흥 교수와도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윤여흥 교수는 한국계 최초로 2022년 미국 최고 권위의 ‘올리버 맥스 가드너 어워드(Oliver Max Gardner Award)’를 수상한 세계적 석학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브레인 오가노이드를 개발하고 다양한 약물을 검사할 수 있는 미니 브레인 장기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전북대 실증센터와 노스캐롤라이나 A&T주립대학교간 이번 협약으로 양기관은 뇌 오가노이드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함께 수행하기 위해 공동연구는 물론 인력 교류에서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 의료와 정밀의료 산업은 우리 정부의 바이오 특화 단지 지정 사업 중 핵심 산업이기도 하다.

△서울사무소 개소
양오봉이 지역과 중앙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혁신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서울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대학 혁신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전북대 서울사무소가 2024년 1월 문을 열었다. 전북대 서울사무소는 서울 마포구 다보빌딩 5층에 마련됐으며 전담인력이 상주한다.

서울사무소는 정부 재정지원사업 선정은 물론 수도권 우수 신입생 유치, 수도권 연고기업과의 유대 강화를 통한 취업 지원 역량 제고, 동문회 및 유관단체와 협력 강화 등을 통한 발전기금 모금 확대 등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전북대는 특히 중앙부처와의 연계 강화와 주요 기업과의 산학협력 활성화에 서울사무소가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의대-약대, 연구진 힘모아 비만 조절물질 발견
전북대 의대와 약대 공동연구팀이 비만 조절물질을 밝혀내는 데 성공해 전세계 의학계와 비만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2024년 1월 전북대 연구진이 지방세포에 있는 특정 단백질의 억제가 비만 표적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음을 밝히는 논문을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했다.

전북대 의대, 약대, 전북대병원 외과 공동연구진은 p21-activated kinase(PAK4)라는 단백질을 억제하면 체내 지방 저장 대신 유리지방산으로 분해해 활동에 필요한 연료로 사용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에 발표했다.

이를 통해 PAK4 억제제가 비만의 새로운 치료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연구는 전북대 의대 박병현 교수와 약대 배은주 교수 연구팀의 주도하에 전북대병원과 성균관대 약대, 서울대 생명과학부, 보로노이(주) 연구팀이 참여했다.

△수의학교육인증 6년 완전인증 획득
양오봉이 교육기관으로서 기본에 충실하고자 교육여건 개선과 교수환경의 변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인증을 받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전북대 수의대가 교육인증 최고 등급인 6년 완전인증을 받았다.

2023년 12월 전북대 수의대가 국내 수의학교육인증 주관기관인 (사)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으로부터 2주기 수의학교육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6년 완전인증을 획득했다.

교육기관의 효율성을 비롯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자원 등 5개 영역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앞서 2018년 1주기 인증에서도 완전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연이은 완전인증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환경을 입증받았다.

수의학교육평가인증은 수의학 전공 졸업생이 전문 수의사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충실한 교육 여건을 갖춰 교육을 실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Who Is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왼쪽 두 번째)이 2023년 12월11~15일 스페인 국립대학 중 한 곳인 세비야대학교를 방문해 국제협력관계자들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복수학위제 등의 추진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대>

△해외대학과 교류 확대, 협력 강화 나서
양오봉이 유럽 주요 대학들과 교류 확대 및 협력 강화에 팔을 걷었다. 글로컬대학30을 통한 유학생 5천 명 유치라는 목표의 실현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양오봉은 2023년 12월 유럽 주요 대학을 찾아 상호 발전을 위한 연대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프랑스 핵심 연구중심대학 중 한 곳인 보르도공과대학교(Bordeaux INP)을 방문해 공학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차전지, 방위산업, 반도체, 스마트팜, 신재생에너지, 컴퓨터과학 등의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방안을 논의하고 학생 교류 협정도 체결하기로 했다.

보르도몽테뉴대학(Bordeaux Montaigne University)에선 리오넬 라레(Lionel Larré) 총장과 MOU를 체결했다.

두 대학은 학생 교류와 국제 공동연구 등 폭넓은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보르도몽테뉴대학은 2024년 9월 한국어학과 출범을 앞두고 있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글로벌 프로젝트 중 하나인 ‘JBNU 국제센터’를 이 대학에 설립해 한국어 강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보르도몽테뉴대학에선 전북대 국제센터 설립안도 구상하고 있어 세계 최초 전북대 국제센터가 프랑스에 들어설 가능성이 점쳐졌다.

스페인에선 세비야대학교와 말라가대학교를 찾았다.

스페인 주요 국립대로 꼽히는 세비야대학교를 방문한 양오봉은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복수학위제 추진 등에 협력키로 하고 양교간 MOU를 체결했다.

말라가대학교에서도 상호 교환학생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교환학생의 마이크로디그리 수료 방안과 공학 분야 복수학위제 추진 방안, ‘교환학생+인턴십 프로그램’ 추진에 대해서도 논의를 가졌다.

한국어전공을 운영하는 말라가대학교 동아시아학부를 직접 찾아 전북대의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인 ‘필링코리아’를 소개하기도 했다.

양오봉은 말라가대학교와 바르셀로나자치대학교에서 수학 중인 전북대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교환학생의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학교 차원에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이번 유럽 방문을 두고 해외대학 및 정부기관 등과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유학생 5천명 유치의 기반을 닦는 한편 글로벌 허브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해외 정부기관 등과 협력 통해 플래그십 대학으로
양오봉이 해외 정부기관들과 협력해 유학생 유치뿐 아니라 양국 지방정부간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는 데 기여하려 한다. 이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플래그십 대학의 면모를 갖춰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오봉은 2023년 12월 유럽 대학 방문 일정 가운데 프랑스 페삭시 교육부시장을 만났다.

전주시와 페삭시 간 협력 사항을 논의하고 전북대가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기로 합의했다.

모로코 정부 기관과도 유학생 유치를 위한 협력의 물꼬를 트고, 전북의 지방정부와 교류를 논의했다. 정기용 주모로코 한국대사를 만나 모로코 유학생 유치 방안을 논의하고 특히 이슬람 문화권 유학생들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기숙사 할랄 음식 도입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모로코 고등교육부 모하매드 칼파우이(Mohamed Khalfaoui) 차관을 만나 석·박사학위 과정생들에게 모로코 정부의 국가장학금을 통해 전북대에서 수학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모로코 보건복지부 자문을 역임한 그린 압델말라(Grine Abdelmale) 전 상공회의소 이사를 만나 전북 진안의 홍삼에 대해 소개하고 수출 방안까지 의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14개 시·군 지자체와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전북대가 지자체 특산품 수출 창구 역할을 수행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양오봉은 해외 교육부, 지방정부, 대사관 등 주요 국가기관과도 협력의 지평을 넓혀 전북대뿐 아니라 전북 14개 시·군 지역 모두 해외 주요 대학 및 기관과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유학생 5천 명 유치와 지역 경제발전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학한림원 회원 선정
양오봉이 국내 공학기술 분야 석학들의 최고 권위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에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023년 12월 양오봉을 화학생물공학 부문 일반회원으로 선정했다.

공학한림원은 학계, 산업계, 정부기관 등에서 공학기술 발전에 뛰어난 업적을 세운 우수 공학기술인을 발굴해 회원으로 선정하고 우대해 학술연구를 지원한다. 회원 선정은 10개월간의 엄격한 다단계 심사를 거쳐 진행된다.

양오봉은 지난 30여년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시스템 분야에 천착해 SCI 논문 116편을 포함해 모두 140편의 논문을 국내외 우수 학술지에 게재했고 25건의 특허등록과 234편의 학술발표, 화학공학 및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8권의 저서 및 번역서를 저술했다.

양오봉은 같은 달 '2024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인재경영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Who Is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2023년 9월19일 새만금거점 대학-산업도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과 환담하고 있다. <전북대>

△폐교 서남대 캠퍼스 재생사업 추진
양오봉이 폐교된 서남대 캠퍼스 재생사업을 통해 남원시 지역활성화에 역할을 하고자 한다.

전북대는 2023년 11월 남원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선정 시민설명회를 가졌다.

행사엔 양오봉을 비롯 이용호 국민의힘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 최경식 남원시장 등 남원시 관계자와 시민들 700여 명이 참석했다.

양오봉은 이날 시민설명회에서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사업계획에 따른 남원글로컬캠퍼스 추진 계획을 발표해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양오봉과 최경식 시장, 김만열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이사장이 패널로 나서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선정이 남원시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소상공인연합회 등 남원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양오봉은 서남대 폐교 부지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과 손을 맞잡아 대학의 위기를 혁신으로 바꾸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서남대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인구 유입으로 지역재생의 선도 모델이 되겠다고 했다.

전북대가 추진하는 남원 글로컬캠퍼스에는 외국인 학생의 관심과 수요가 높은 K-컬쳐, K-커머스, K-과학기술 3개 학부를 신설해 학부당 100명씩 1200명의 유학생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유학생, 산업인력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취업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한국어학당도 운영한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타운도 조성해 남원 특화산업 분야 기업·연구소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 복합단지 조성에도 나선다.
[Who Is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2023년 11월20일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 및 전북국제복합금융센터 개발 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전북대>

△중앙일보 대학평가 비수도권대학·거점국립대 1위
양오봉이 산학연계를 강화해 지역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고자 하는 노력이 대학평가의 성과로 나타났다.

전북대가 국내 대학평가에서 비수도권대학 중 1위를 차지했으며 거점국립대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2023년 11월20일 중앙일보 발표 2023년 대학평가에서 전북대는 비수도권 대학 중 가장 높은 19위에 올랐다. 거점국립대 가운데에서도 유일하게 톱20에 포함됐다.

이번 평가는 국내 주요대학 53개교를 대상으로 교수연구·교육여건·학생교육·평판도 4개 부문의 33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부문별로 교육여건 7위, 교수연구 11위에 랭크됐다.

전북대는 교육환경과 연구 경쟁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앞서 한국표준협회가 재학생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전북대는 2019년부터 5년 연속 지방국립대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단은 이번 평가 결과를 두고 △2차전지, 탄소복합소재 등 지역 특화 산업체와 융합연구팀을 구성해 향후 10년간 200억 원을 지역기업·대학 융합연구에 투입하기로 한 점과 △정부가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점 등이 반영된 때문이라 풀이했다.

양오봉은 지역산업과 연관된 연구 진흥 프로그램을 더 활발하게 운영해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삼수 끝에 제19대 총장에 선임
전북대 제19대 총장에 양오봉이 임명됐다.

2022년 11월23일 치러진 제19대 전북대 총장 선거에서 3차 결선투표 결과 양오봉(화학공학) 후보가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

전북대는 양오봉 후보를 교육부에 1순위 총장 임용후보자로 추천했고 교육부는 인사검증을 거쳐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했다.

2023년 2월 제청 건은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양오봉 제19대 전북대 총장 임명에 대한 대통령의 재가가 떨어졌다.

앞서 2023년 11월8~9일 전북대 총장 후보자 등록 결과 양오봉을 비롯해 김건(대학원 기록관리학), 조재영(생물환경화학), 이귀재(생명공학), 김동근(법학전문대학원), 송양호(법학전문대학원), 김정문(조경학), 한상욱(과학교육학) 교수 등 총 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같은달 10일, 18일 두 번의 후보자 공개토론회와 선거 당일 합동연설회를 거쳐 23일 선거가 치러졌다.

1차투표 결과 유효투표수의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3위를 차지한 양오봉(30.57%), 김건(19.36%), 송양호(15.02%) 등 3명의 후보가 2차투표에 올라갔다. 2차투표에선 양오봉(47.84%), 김건(31.29%) 두 후보가 1~2위를 차지했으나 과반득표에 실패, 이들 두 후보를 두고 3차 결선투표를 치렀다. 그 결과 양오봉 후보가 60.94%의 득표율로 최종 1순위 총장임용후보로 선출됐다.

양오봉은 2014년과 2018년에도 총장직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삼수 끝에 총장에 올랐다.
[Who Is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2023년 4월10일 공학교육인증을 위해 방문한 전문평가단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전북대>

△2023년 취업률 62.3%, 학생 1인당 장학금 285만원
2023년 전북대의 취업률은 62.3%로 대학평균 보다 낮고 학생 1인당 장학금은 285만 원으로 대학평균 대비 적다.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북대의 취업률은 62.3%다. 66.3%인 대학평균 보다 낮은 수준이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285만 원이다. 대학평균은 361만 원으로 27%(76만원)가량 적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140만 원으로 대학평균을 상회했고 연평균 등록금도 대학평균보다 적어 학생들의 부담은 적은 편이다.

전북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대학평균 1936만 원 보다 204만 원이 많은 2140만 원이다.

국립대인 전북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443만2천 원으로 대학평균 678만3천 원 대비 235만 원가량 낮다.

△대학 현황
2023년 전북대 통계연보에 따르면 입학정원은 5539명으로 재학생 수는 2만1683명이다. 학부 입학정원은 3848명이며 1만7800명이 재학 중이다. 대학원에선 3883명이 석·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외국학생은 1467명이다. 학부가 643명이며 석·박사 혹은 석·박사통합과정에 모두 824명이 재학 중이다.

교수는 전임교원 1080명, 비전임교원 1659명이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직원의 경우 일반직 314명, 연구직 11명 등 총 610명이 학생 지원과 교육, 연구 부문 행정을 맡고 있다.

대학 회계규모는 2022년 결산기준 5147억 원이다.

연구비 수혜 실적은 2022년 기준 1734억 원, 기술이전 수입료는 82건에 대해 16억8천만 원이었다. 특허는 국내의 경우 232건을 출원해 119건을 등록했고 해외에선 41건을 출원, 7건이 등록됐다.

전북대는 전주캠퍼스 외 고창캠퍼스, 익산의 특성화캠퍼스, 군산의 새만큼프런티어캠퍼스, 정읍의 첨단과학캠퍼스 등 5곳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이 걸어온 길
도립 이리농과대학 설립을 모태로 전주 명륜학원, 군산대학관이 통합돼 1952년 전북대가 출발했다.

1947년 도립 이리농과대학 설립이 인가됐다.

1948년 명륜학원, 군산대학관이 각각 설립·발족했다.

1951년 이리농과대학과 전주 명륜대학, 군산대학관을 통합한 전북대학교의 설립이 인가를 받았다.

1952년 전북대학교가 개교했다.

2008년 전북대학교와 익산대학이 통합 전북대학교로 출범했다.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가 개교했다.

2009년 한국폴리텍V대학 고창캠퍼스를 인수했다.

2012년 전북대학교 고창캠퍼스와 군산-새만금캠퍼스가 개교했다.

2013년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가 특성화캠퍼스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4년 미국 로스알라모스연구소-전북대 한국공학연구소를 개소했다.

2016년 베트남 호치민대학에 LED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2017년 인도네시아 파순단대학에 전북대 글로벌센터가 개소했다.

2022년 정읍시에 첨단과학캠퍼스가 개교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2023년 11월29일 제9회 전라북도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북대>

양오봉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플래그십대학을 목표로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발전을 선도해 대학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교육혁신, 지역·산학협력 혁신, 글로벌 혁신에 방점을 찍고 대학과 지역산업, 지자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유기적 시스템을 체계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교육혁신을 위해 학생중심의 미래형 교육에 지향점을 두고자 한다.

대외협력부총장을 대외취업부총장으로 개편하고 빅데이터 기반 취업지원을 위한 취업지원처, AI교육혁신 전략수립을 위한 교육혁신처를 신설한 것은 이를 위한 첫걸음이었다. 복수전공 신청 성적기준을 폐지하고 학생설계 전공 교육과정을 강화하면서 경직된 학사제도에 유연성을 부여했다.

2028학년도까지 모집단위도 24개로 광역화하려 한다. 지역맞춤 모듈형 학사 구조로의 변화도 추진한다. 학생 중심의 학사시스템에 지역산업의 필요를 접목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산학협력 분야의 혁신을 위해선 새만금-전주·완주-익산·정읍을 삼각형으로 잇는 대학-산업 도시 트라이앵글(JUIC Triangle, Jeonbuk Universities Industry City Triangle)을 구축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특히 각 지역별 강점을 활용한다. 지역별로 △새만금 지역은 2차전지, K-방위산업, 센서반도체 △전주·완주는 농생명, 그린수소 클러스터 △익산·정읍은 펫바이오, 동물의약품 등 지역의 주력 첨단 산업분야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전북대 지역발전연구원을 설립하고 산하에 14개 시·군 연구소를 새로 둔다. 지‧산‧학‧연 싱크탱크 구축으로 지역 문제 해결을 맡겠다는 것이다.

서남대 폐교 캠퍼스 재생으로 남원지역 활성화를 이끌겠단 청사진도 내놓고 있다.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를 설립해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학당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남원 특화산업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도 이곳에 두겠다고 한다.

양오봉은 글로컬대학30 예산 500억 원을 전북지역 대학 특성화를 위해 투입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캠퍼스 완전개방과 교육 콘텐츠 공유로 지역 대학 간 벽을 완전히 허무는 데 쓰인다.

10년내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도 글로벌시대 중요한 목표이다. 2024년엔 2개 학문분야 세계 100위권 달성을 세부목표로 정했다. 재료과학, 농임학, 화학공학, 기계항공제조공학, 환경과학 등 선도형 5개 분야과 물리천문학, 생명과학, 전기전자공학, 화학, 의학 등 도약형 5개 분야를 선정하고 10개 학문 분야의 교육 연구 역량을 집중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오봉은 총장 후보 당시 공약으로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 외에도 대학회계 2천억 원 추가 확보, 연구비 2500억 원 시대, 대학발전기금 500억 원 조성을 내세웠다. 이들 공약을 이뤄내는 데 남은 임기 3년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 평가
[Who Is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2023년 11월27일 글로컬대학30 선정 시민설명회 토크콘서트에서 사업설명을 하고 았다. <전북대>

양오봉은 전북대의 글로컬대학30 선정으로 변혁의 드라이브를 걸 기회를 확보했다.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의 강한 의욕과 자신감, 협력적 체제 구축 등을 위한 동력이 생긴 때문이다.

총장 후보 시절 구성원들에게 연구사업비 220억 원 유치 등 ‘준비된 세일즈 총장’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양오봉은 대학가의 가장 큰 화두였던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을 이끌며 학생 중심 대학과 지역 상생, 글로벌 허브 대학 실현을 위한 전북대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학내외 평가를 받는다.

서남대 폐교 캠퍼스를 활용한 남원캠퍼스 설립과 이를 통한 남원시 재생사업을 추진하며 직접 설명회 자리에 프레젠테이터로 나서 남원시민들에게 청사진을 제시하고 토크콘서트를 통해 대화의 기회를 마련하는 등 대내외 소통에 적극 나선다는 평도 듣고 있다.

국제 학술지 SCI급 116편 등 140여편의 논문을 국내외 화공학계에 발표하고 38건의 특허를 내는 등 우수한 연구력과 기술력을 발휘해 학계와 산업계에 공헌해왔다. 여기에 한국태양광발전학회장, 한국화학공학회 촉매부문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화학생물공학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호남권이 태양광 산업의 메카로 육성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에너지융합대학원 사업’을 통해선 에너지-AI융합대학원을 설치해 우리나라 최초 에너지-인공지능 융합교육을 통한 석·박사 양성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공헌했다.

교육부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너지산업 분야’에 서울대와 고려대 등 7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전북대 사업단장을 맡아 관련 분야 인재양성과 산업발전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만금위원회 위원으로 재생에너지 보급과 연구 개발 지원에 기여했으며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에너지경제연구원과 환경정책평가원의 정책과 연구 방향제시를 통해 화공생물, 에너지 및 환경 분야의 연구 지원을 넓히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건사고
[Who Is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오른쪽)이 2024년 3월13일 전북대를 방문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간담회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임 총장과 총장 후보 출마자가 얽힌 2건의 재판 진행 중
전주지검은 2024년 1월5일 위증 혐의로 이귀재 전북대 교수를 구속기소했다.

이 교수는 제15, 16대 전북대 총장을 지냈던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1심 재판에서 허위증언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 교수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전북대 총장 선거에서 서 교육감의 지원을 받기 위해 법정에서 위증을 했다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거석 교육감은 2013년 11월18일 전북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지 말 것을 종용하며 이귀재 교수의 뺨을 때렸다는 의혹이 2022년 6·10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졌다. 지방선거 당시 서거석 교육감 후보는 토론회 등에서 이를 사실무근이라며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폭행 의혹의 피해자로 지목됐던 이귀재 교수는 수사당국 조사에서 폭행당했다는 취지로 말을 했다가 폭행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을 바꿨다.

서 교육감은 2023년 3월 폭행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공공연하게 밝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에서 이 교수는 폭행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이에 검찰은 이 교수가 서 교육감 측근의 부탁을 받고 허위 증언을 했으며 이로써 자신의 총장 선거에서 도움을 받고자 했다고 판단했다.

이귀재 교수는 앞서 2022년 11월에 치러진 전북대 총장 선거에 세 번째 도전을 했으나 결국 낙선했다.

검찰은 2023년 10월 이 교수의 자택과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위증 혐의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 교수의 혐의를 입증할 3천여 개의 녹음화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고, 결국 이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한편 서 교육감은 2023년 8월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으나 검찰은 항소했다.

서거석 교육감의 항소심에 이 교수의 구속기소 및 재판 결과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역 언론은 전했다.

△폴리페서 논란에 휩싸여
양오봉은 전북대 총장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출된 뒤 폴리페서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언론은 2022년 12월 당시 양오봉 전북대 제19대 총장임용 1순위 후보자가 정권에 따라 정치적 이중성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총장 임용 심사 서류에 윤석열 대선 후보 명의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 임명장 등 윤석열 정부와 가깝다는 인상을 주는 내용만 포함시키고 문재인 정부나 이재명 대선 후보와 관련된 정치적 활동은 고의로 제외시켰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에서 국립대 총장 후보 임용 서류를 교육 당국에 제출하는데 문재인 정부 당시 정치 활동을 반드시 나열해야 하는지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국립대 총장 후보가 정치 활동을 했던 것 자체가 문제란 지적도 이어졌다. 오히려 국민의힘 선대 상임고문 임명장을 전북대 총장 후보 당시 내걸었다면 선거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양오봉 후보자가 교육부에 제출한 임용 심사 서류엔 대선 19일 전인 2022년 2월21일자 윤석열 대선후보 명의로 된 국민의힘 선대본부 직능총괄본부 국민통합지원본부 상임고문 임명장이 포함됐다. 이 임명장은 임명장에 찍힌 번호대로라면 161만4602번째 임명장으로 당시 개인이 요청 혹은 추천하면 무작위로 발급되는 등 남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임명장을 받을 당시 양오봉 1순위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 혁신도시 발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 혁신특위 전북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었다. 임명장을 받기 한달 전인 2022년 1월27일엔 민주당 선대위 혁신특위 전북위원회 발대식에서 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이재명 후보 특위위원과 자문위원 임명장을 받았다고 언론은 전했다.

2017년 대선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문재인 정부나 대선후보 시절 상당 수의 직함을 얻었다.

문재인 대선 후보 선거 당시엔 대선캠프 정책공간 국민성장 정책본부장, 민주당 전북도당 정책본부장이었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정책 및 공약 특별위원회 위원, 일자리위원회 금융서비스 분과위원장,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았다.

양오봉은 임용 심사를 위해 교육부 제출서류에 주요 경력으로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임고문 임명장 △박근혜 정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명박정부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등 3가지와 함께 정부명이 기재되지 않은 △총리산하 새만금위원 △전북지역협의회 위원직까지 총 5가지였다고 언론은 전했다.

당시 양오봉 1순위 후보자는 해당 언론과 통화에서 "정치 활동은 개인적인 사안이라 관련해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북대 총장 2순위 후보자의 유학생 논문편취 논란
전북대 제19대 총장 선거를 통해 최종 2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출된 교수가 유학생 논문 편취 등 중대한 연구부정 이력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2022년 12월14일 전북대 차기 총장 임용후보 2순위로 교육부에 추천된 인사가 불과 6개월 전 중대한 수준의 연구부정 판정을 받았던 사실이 확인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전북대로부터 제출받은 김건 대학원 기록관리학과 교수의 2022년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판정결과 총장 선거 6개월 전인 2022년 5월 제2차 연구윤리위원회에서 제1저자로 등재된 두 개의 논문 모두 진실성 위반 정도가 가장 높은 처분인 ‘중대’ 판정을 받았다.

두 논문 모두 부당한 저자 등재로 부정 판정이 내려졌다. 김건 교수가 다른 사람의 논문에 자신의 이름을 무단 등재했다는 것이다. 사실상 논문 편취였다.

중대한 수준의 연구부정 처분이 떨어진 논문은 ‘Determining the ratio of old leaves to flowers of a mandarin tree for yield monitoring at early stages(조기 수확량 모니터링을 위한 감귤나무의 꽃에 대한 오래된 잎 비율 결정, 2015년)’과 ‘Mobile RFID signal collision avoidance for a multi-agent based hypertension management system(다중 에이전트 기반 고혈압 관리 시스템을 위한 모바일 RFID 신호 충돌 회피, 2015년)’이다.

전자는 몽골 유학생이 쓴 박사학위 논문을 편취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면서 정작 몽골 유학생 이름은 논문 저자에 포함시키지도 않았으며 후자는 전북대 한 교수의 주도로 이미 2010년 국내 학술지 발표 논문을 2015년 국제학술지에 저자 이름을 바꿔 자신을 제1저자로 적시해 다시 실었다는 상세한 내용의 보도가 이어졌다.

2018년 승진 자격 심사에서 이번에 부정이 확인된 2개의 논문이 업적에 포함됐으며 연구 부정이 있었던 다음해인 2016년 연구분야 참스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수상실적을 앞세워 제19대 총장 후보로 출마해 최종 3차 결선투표에서 39%의 득표율로 2위 임용후보자가 됐다.

김건 교수는 언론과 통화에서 연구윤리위 판정에 대해 “전북대가 징계 시효 도과를 이유로 경고처분을 내렸으며 유권해석 결과 총장 출마 자격이 있다고 나와 출마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연구윤리위가 몽골 유학생 논문 편취에 대한 고의성이 있다고 했으나 자신은 해당 유학생이 논문을 쓴 것을 알지 못했으며 두 논문에 기여한 부분이 당연히 있었다고 주장했다.
[Who Is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맨 앞줄 가운데)이 2024년 1월19일 임실 호국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전북대>

△전북대 총장 선거 예비후보, 선거규정 저촉돼 사퇴
제19대 전북대 총장 선거 예비후보가 선거를 열흘 가량 앞두고 전격 사퇴했다.

2022년 11월 전북대 총장 선거에 나섰던 이민호(치의학) 예비후보가 사퇴서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민호 교수는 사퇴의 변을 통해 앞서 같은 해 9월 신규 임용 교수에게 자신이 전달한 축하화환이 교육공무원법 선거 규정에 저촉된다는 사실을 총장선거 사무 안내가 이뤄진 10월25일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현행 교육공무원법상 투표권을 갖는 선거인에게 대학의 장 후보자는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금전·물품·향응 또는 직위를 제공하거나 제공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할 수 없다.

△'새만금해상풍력 연구용역비 횡령 의혹' 전북대 교수 강제 수사
전북대 교수가 연구용역비를 빼돌린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았다. 해당 교수는 2022년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해상풍력사업권을 중국계 자본에 넘기고 자신의 가족회사를 통해 7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챙기려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2022년 10월29일 전북경찰청은 전북대 모 교수의 사무실과 새만금해상풍력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하는 등 강제 수사에 나섰다.

앞서 전북대 모 교수가 새만금 해상풍력사업권을 중국계 자본에 넘기려 한다는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2022년 10월4일 언론은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공개한 국감자료를 바탕으로 새만금 제4호 방조제 내측의 해상풍력 사업권을 가진 특수목적법인(SPC) '더지오디'가 태국계 기업으로 사업권을 넘기며 총 5천만 달러(약 700억 원) 규모의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태국계 기업의 모회사 대표는 중국 국영기업의 한국지사장으로 알려진 인물이며 이 모회사는 중국계 기업으로 분류된다고 박수영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자본금 1천만 원의 더지오디는 자본금 대비 수익이 7천 배가 넘는 7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더지오디의 지분은 새만금해상풍력이 44%, 해양에너지기술원이 40%, 엘티삼보가 10%, 제이에코에너지가 6%를 보유하고 있다.

언론은 더지오디 지분 40%를 갖고 있는 해양에너지기술원은 전북대 모 교수와 가족이 소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만금해상풍력은 해양에너지기술원이 51%, 해당 전북대 교수의 형이 49%의 지분을 보유하는 등 사실상 해당 전북대 교수와 일가가 SPC 사업권을 가진 더지오디의 지분 84%를 소유한 것이다.

사업권이 유지되는 25년간 회계법인 추산 예상 수입은 총 1조2천억 원에 이르며 사업권이 완전히 넘어가면 연간 500억 원가량이 중국으로 유출된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박수영 의원은 새만금 해상풍력의 기술용역을 맡은 전북대 모 교수가 편법으로 사업권을 획득하고 지분 매도까지 계약한 것은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국정감사서 ‘3년간 학생 3천 명 중도 이탈’ 지적 나와
2023년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전북대 학생 3천 명이 중도 이탈해 지역사회와 지역산업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3년 10월17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2022년 중도 이탈한 전북대 학생은 3042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공대 학생이 1천 명이나 됐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경상대학 340명 △자연과학대학 335명 △인문대학 2307명 △사회과학대학 148명 등의 순이었다.

이런 중도 이탈 규모는 전국의 지방거점 국립대 10곳 중 경북대(3469명), 부산대(3101명) 다음으로 큰 규모였다.

서동용 의원은 비수도권 이공계 학생 감소는 지역산업 성장 약화로 이어진다면서 학생 이탈을 막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물었다.

양오봉은 "첨단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돼 학생의 이탈이 커지고 있다"며 "이들 기업의 지역정착을 유도할 입법 등을 통해 학생 이탈 방지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Who Is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2023년 10월17일 전북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대 교수의 논문표절, 교수 채용·승진과정 의혹 제기돼
2022년 국정감사에선 당시 새만금해상풍력 사업권을 중국계 자본에 넘기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던 전북대 모 교수의 겸직금지 위반, 연구비 횡령 등의 의혹과 함께 논문 표절, 교수채용 및 승진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2년 10월12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새만금 해상풍력의 기술용역을 맡은 전북대 모 교수에 대해 불거지고 있는 여러 의혹에 대해 조사를 촉구했다.

정경희 의원은 공무원인 국립대 교수가 가족·인척 명의로 회사를 만들어 국민 혈세를 빼돌리려 한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영리 목적 사기업체의 사외 이사를 겸직하려면 총장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해당 교수를 이를 신청하지도 않았으며 교수와 일가족이 거의 대부분의 지분을 차지한 가족 회사인데도 전북대에 겸직을 신청한 내용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사업권을 넘기려한 태국계 회사를 이용해 국가사업 용역의 연구비를 횡령한 의혹도 제기했다.

정경희 의원에 따르면 이 교수는 협력업체 직원의 통장과 현금 카드로 연구개발 인건비를 지급받아 현금으로 인출해 23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았다.

정 의원은 해당 교수의 겸직 위반 및 연구비 횡령에 대해 진상을 밝히고 연구비 환수 및 국가사업 참여 배제 방안을 대학이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교수에 대한 논문 표절 의혹과 함께 전북대 교수 채용 및 승진 과정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정 의원은 해당 교수의 논문 6편 가운데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문헌 검사에서 유사율이 35∼80%로 나왔고 앞서 2018년 전북대 조교수로 채용되고 2022년 상반기 부교수로 승진한 것과 관련 승진을 위해 박사과정에게 3편의 논문을 대필 지시한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해당 교수는 채용 몇 달 만에 전북대 해양발전플랜트 연구소장이 됐다.

이듬해 해상풍력국제연구소를 신설해 자신의 가족이 속한 한 회사가 연구소 건물을 짓고 기부채납했다. 해당 교수는 이 회사 운영에 참여 안 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이 회사의 산학공동 연구를 위해 35억 원을 들여 연구소를 짓고 기부했다고 밝혔다.

△부패방지시책평가 3년 연속 최하위
전북대는 2022년 국정감사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하는 등 청렴도와 신뢰도가 크게 훼손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2022년 10월12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권익위가 실시한 2021년 부패방지시책 평가 결과 16개 국·공립대학교 중 전북대가 유일하게 5등급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고 질타했다.

전북대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해당 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정경희 의원은 전북대의 신뢰도 문제를 지적하며 비리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 등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시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총장선거제 놓고 학내 갈등 불거져
총장 선출을 4개월여 앞둔 전북대에서 선거에서 구성원 반영 비율을 놓고 학내 갈등이 불거졌다.

2022년 8월 제19대 총장 선거와 관련해 전북대 대학평의원회가 교수, 직원, 학생 등 구성원 선거반영 비율을 각각 70%, 20%, 10%로 정한 것과 관련해 대학직원협의회가 반발했다.

18대 총장 선거가 치러진 4년 전에 비하면 직원과 학생의 반영비율이 높아진 건 사실이다. 학생은 당시 3.5%에 그쳤다. 비교원의 반영비율이 30%까지 올라간 건 고무적이란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직원협의회는 1인1표를 반영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2021년 8월31일 개정된 교육공무원법에는 교원은 물론 직원과 학생도 총장 선거 방식 및 절차 선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직원협의회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에도 불구 대학평의원회를 주도하는 교수회가 일방적으로 선거반영비율을 정해 통보했다며 반발했다.

하지만 교수회 측은 "수차례 직원대표와 논의를 했고 법적 합의방식과 절차를 통해 결정한 만큼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가운데)이 2023년 11월8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매립공사 착공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전북대>

1991년 한화에너지에서 근무했다.

1992년부터 1995년까지 포항산업기술연구원 주임연구원으로 재직했다.

1995년 전북대 화학공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1997년 미국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에서 박사후 과정(Post-Doc.)을 거쳤다.

2003년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일했다.

2004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신재생에너지연구소 객원과학자로 활동했다.

2009년 스페인 발렌시아대학교 객원교수를 지냈다.

2011년 전북대 실리콘계 태양전지 고급인력양성사업단장을 맡았다.

2012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결정질실리콘태양전지분야 기획위원장으로 일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전북대 태양에너지연구센터장직을 수행했다. 전북도 과학기술위원회 위원, 국제학술지 ‘Catalysis Surveys from Asia’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15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역임했다.

2017년 사단법인 한국태양광발전학회 산학연협력위원장을 맡았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정책·공약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17년부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정책본부장으로 있다.

2018년부터 전북 지역혁신협의회 위원을 맡고 있다.

2019년 사단법인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통령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으로 일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국무총리소속 새만금위원회 에너지·신산업분야 민간위원으로 활동했다.

2020년부터 사단법인 한국태양광발전학회 고문으로 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전북대 에너지-AI융합대학원 인력양성사업단장을 지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전북대 에너지신산업 혁신공유대학사업단장을 역임했다.

2023년 전북대 총장에 취임했다.

2023년부터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장, 전주MBC 시청자위원장으로 있다.

2024년 한국공학한림원 화학생물공학 일반회원으로 선정됐다.

◆ 학력

1981년 전주고를 나왔다.

1985년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KAIST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KAIST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0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6년 모로코 에너지자원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1년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2년 국제태양광컨퍼런스(GPVC) 대상을 수상했다.

2023년 2024 대한민국 CEO리더십 인재경영부문 대상을 받았다,

◆ 기타

논문으론 'Re-work 공정을 통한 슁글드 스트링의 출력 개선'(한국태양광발전학회, 2019), '태양광 웨이퍼 세정공정의 표면 금속오염 제어 연구'(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2014), 'Ti02 광촉매 시스템을 이용한 음용수 중의 대장균 살균연구'(한국화학공학회, 2012) 등이 있다.

저서로는 '세계와 생활을 바꾸는 솔라 셰어링(공저)'(영남대출판부, 2018), '화공양론(공저)'(교보문고, 2012), '환경공학개론(공저',(교보문고, 2009) 등이 있다.

어록
[Who Is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2023년 8월22일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전북대>

“전북은 인구 1천명 당 의사 수가 2.09명으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시군 지역 주민들도 한 시간 넘게 떨어진 전주로 온다. 서울지역 빅5를 찾는 경우도 허다하다. 지역 공공의료원에도 필수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군산, 남원, 진안 의료원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의사수 확보가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의대 증원은 의료서비스 개선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중략) 정원 증원에 따른 교육여건 개선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하고, 시설 확충과 교수 증원, 필수 의료 인력에 대한 획기적 지원책 마련이 급선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에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차원에서 정부에 적극 건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양질의 의학교육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4/03/20, 정부의 전북대 의대 정원 200명 확정 발표 후 개최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은 기획부터 평가진행까지 전북대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등이 유기적 협업을 통해 착공에 이른 매우 성공적인 대학-지자체 협업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혁신 융합 의료기기 산업 R&BD 및 실증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의 첨단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책임지는 한국형 랩센트럴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24/03/20, 전북대에 자리잡은 국내 첫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 기공식 인사말 가운데)

“디지털 혁신의 시대가 열리면서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융합인재 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와 우리지역 대학들은 2145억 규모의 지역혁신사업, 이른바 RIS사업을 유치하여 지역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선택한 JST공유대학은 그 중심에 있다. 우리 지역의 미래먹거리인 미래 수송기기 분야와 에너지 신산업분야, 농생명 바이오분야를 이끌어갈 융합인재의 요람으로 발전할 것이다.” (2024/02/28, JST공유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환영사 가운데)

“우리는 글로컬대학이라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에 첫걸음을 내딛었다.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두려움이 뒤따르는 법이다. 하지만 새롭게 도전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바로 실천하는 것이며 더욱 중요한 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올해 약속한 것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우리대학은 우수 인재들이 먼저 찾는 대학, 지역 산업에 활역을 불어넣는 대학, 외국인 유학생들이 밀물처럼 몰려오는 플래그십 대학으로 변화할 것이다.” (2024/01/02, 2024년 신년사 중에서)

“앞으로 대학본부는 학과간 단과대학 간 벽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와의 벽도 과감히 허물어 대학과 지역사회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여건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학생들이 마음놓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교수님들이 강의와 연구를 통해 지역발전을 선도하며 직원 선생님들이 신바람 나게 일하는 환경을 만들어서 대학 가족 모두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성원들께서도 성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 함께 하면 할 수 있다.” (2023/06/07, 취임 100일을 맞아 대학 가족에게 드리는 글 가운데)

“전북대가 세계 인재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허브로서, 글로벌 Top 100 대학 위상을 확고히 하는 교육과 연구, 행정의 기반을 다지는 ‘기본에 충실한 대학’을 만들고자 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 중심의 전북대를 만들기 위해 학부생과 유학생, 대학원생, 이 세 축을 기본으로 교육과 연구, 취업 지원을 균형있게 강화하고, 연구 분야에선 임기 중 최소 5개 이상의 학문 분야에서 세계 100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 (중략) 지금까지 모든 대학은 교육와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대학의 본질이라 생각해 왔는데, 전북대는 지역사회와 국가에 봉사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근본 생각을 바꾸려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들처럼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고, 지역사회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플래그십 대학으로 나아가겠다.” (2023/03/22, 제19대 총장 취임식 취임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