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주총서 정기선 사내이사 재선임, "에너지 인공지능 포함 신사업 강화"

▲ HD현대가 2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정기선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HD현대는 2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가 끝난 정 부회장의 재선임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2022년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번 재선임으로 2027년까지 사내이사를 맡게 된다.

HD현대는 서승환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어 사업 목적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했고 중장기 배당으로 주당 1천9백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에너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앞서 열린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주주총회에서는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김 전 실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제2차관을 지냈으며,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을 맡았다 지난해 3월 사임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