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은행권 대출연체율이 1년 전보다 0.1%포인트 넘게 올랐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잠정현황’에 따르면 한 달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원화대출 연체율이 0.45%로 집계됐다. 2023년 1월 말(0.31%)보다 0.14%포인트 높아졌다. 2023년 12월(0.38%)과 비교하면 0.07%포인트 상승했다.
 
1월 은행권 대출연체율 0.45%로 상승, 신규 연체율도 악화

▲ 2024년 1월 말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0.07%포인트 높아진 0.45%로 금감원이 집계했다. 


올해 1월 신규연체 발생액도 2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7천억 원 늘었다.

1월 신규 연체율은 0.13%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1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0%로 2023년 12월 말보다 0.09%포인트 높아졌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1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다. 지난해 12월 말과 같고 1년 전에 견줘보면 0.03%포인트 높아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0%, 중소법인 연체율은 0.62%로 각각 2023년 12월 말보다 0.12%포인트, 0.14%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월 말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1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나타났다. 2023년 12월 말보다 0.03%포인트, 1년 전과 비교하면 0.10%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74%로 2023년 12월 말보다 0.08%포인트 높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