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개설한 펀드에 1시간도 안 돼 200억 원이 모였다.

조국혁신당은 26일 오후 2시부터 ‘조국혁신당 파란불꽃 펀드’ 모금을 시작해 54분 만에 200억 원이 모여 마감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총선 비용 모금 ‘파란 불꽃 펀드’, 50억 목표에 200억 몰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월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직자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에서 어딘가를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의 ‘파란불꽃 펀드’는 총선 이후 보전받는 선거비용을 이용해 펀드 가입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형식으로 출시됐다. 비례대표 정당은 비례대표 투표 3% 이상을 득표하면 법정 선거비용 (22대 국회의원 선거기준 약 52억 원) 전액을 국고보조 받는다.

파란불꽃펀드의 금리는 연 3.65%며 원리금은 6월12일 안에 펀드 가입자들에게 상환된다.

조국혁신당은 “당초 계획은 50억을 모금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순식간에 200억을 채워 급히 마감을 했다”며 “가입하지 못한 당원 및 지지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난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표액 50억 원을 초과한 부분은 펀드 약관에 따라 가입자들에게 반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펀드 가입자들에게 “조국혁신당에 보내주시는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더 뜨거운 파란 불꽃이 돼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