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직원들의 민주노총 탈퇴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25일 오후 허영인 회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SPC그룹 허영인, 민주노총 탈퇴 종용 관여한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 받아

허영인 SPC그룹 회장(사진)이 민주노총 탈퇴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허 회장은 SPC그룹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자회사 PB파트너즈 제빵사들로 하여금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에서 탈퇴하도록 종용하고 불이익을 주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허 회장은 서울중앙지검 지하주차장을 통해 검찰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2일 민주노총 소속 노조를 와해하려고 시도하고 회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총 산하 노동조합이 조합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 혐의로 황재복 SPC 대표이사를 재판에 넘겼다.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