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는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에 크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25일 중부일보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한 총선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보면 경기 화성을에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7.4%,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21.2%,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가 22.9% 지지를 각각 얻었다. 1위와 2위간 격차는 24.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데일리리서치] 경기 화성을, 민주 공영운 47.4%, 개혁신당 이준석 22.9%, 국힘 한정민 21.2%

▲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운데),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페이스북 갈무리>


이어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5.4%, ‘잘 모르겠다’는 3.0%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공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두 후보를 앞섰다. 60대·70세 이상에서는 한 후보가 크게 우위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 후보는 18세~29세(42.3%)·30대(39.0%)·40대(58.7%)·50대(61.5%)에서 두 후보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 후보는 60대와 70세 이상에서 과반인 52.9%·62.6%를 얻었다. 이 후보는 18~29세에서 31.7%를 확보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공 후보는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49.4%와 45.4%를 얻었다. 이 후보는 비교적 남성층(25.1%)에서 지지세가 높았고 한 후보는 남성(20.9%)·여성(21.6%)서 고른 지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공 후보의 우세가 도드라졌다. 동탄4·6동과 동탄7·8동, 동탄9동에서 공영운 후보는 45.8%·50.0%·45.6%를 각각 얻어 세 후보 중 가장 앞섰다. 이 후보와 한 후보는 세 지역 모두 오차범위 안 접전 양상을 보였다.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화성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무작위추출)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