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남 양산을 지역구 4·10 총선 가상대결 조사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리서치앤리서치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남 양산을 가상대결 조사에서 김두관 후보는 47.2%, 김태호 후보는 40.9%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리서치앤리서치] 경남 양산을, 민주 김두관 47.2% 김태호 40.9% 박빙

▲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 양산을 지역구에 출마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오른쪽)의 모습.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6.3%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안에서 접전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06년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맞붙었던 두 후보는 18년 만에 리턴매치를 펼치게 됐다. 이 당시 김태호 후보가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김두관 후보가 42.4%, 김태호 후보는 35.1%로 오차범위 이내인 7.3%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김두관 후보가 30대~50대에서 오차범위 바깥의 지지세를 나타냈고 김태호 후보는 60대~70대 이상에서 오차범위 바깥으로 앞서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이하에서는 김두관 후보 36.8%, 김태호 후보 35.2%의 지지를 얻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의 의뢰를 받아 2024년 3월21일~22일 이틀간 경남 양산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4%포인트, 응답률은 12.5%다. 피조사자 선정은 통신3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했다.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 연령별,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