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110명 재산공개, 현직 류지영 135억- 퇴직 김은혜 257억 '1위'

▲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신분이 바뀐 고위 공직자 110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2일 공개했다. 현직자 중에서는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왼쪽)가 퇴직자 중에서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오른쪽)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보건복지부 아래 국민연금공단 류지영 상임감사가 136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257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공직자윤리법 제10조 제1항 및 제2항에 따라 지난해 12월 이후 신분이 바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 110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2023년 12월2일부터 2024년 1월1일까지 신분 변동자 110명이다. 이 가운데 신규 21명, 승진 26명, 퇴직 공직자 57명이 포함됐다.

이번 공개자 가운데 신고액이 가장 많은 현직자는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로 확인됐다. 보유 재산으로 135억5206만 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와 서초구 아파트 전세권이 포함됐다.  

현직자 가운데 2위는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으로 나타났다. 성 실장은 본인 소유 서울 강남구 아파트 분양권과 배우자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88억1222만 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말 새로 임명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본인 소유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포함해 35억5199만 원 규모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퇴직 공무원 중에서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재산 257억1914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본인 소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전세권과 배우자 소유 서울 강남구 소재 빌딩 등이 포함됐다.

퇴직자 가운데 재산 규모 2위는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 전 비서실장(222억7850만 원), 3위는 김대기 대통령실 전 비서실장(71억7613억 원)이다. 

한동훈 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및 전 법무부 장관은 39억5678만 원을 신고했다. 한 전 장관의 재산은 부동산 평가 가액 변동 등에 따라 지난해보다 약 4억2830만 원 감소한 금액으로 공시됐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