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수진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가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조수진 변호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더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 조수진 서울 강북을 후보 사퇴, “당에 대한 공격 멈춰 달라”

▲ 조수진 변호사가 3월22일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총선 후보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수진 페이스북>


박용진 의원과 경선을 통해 후보로 결정된 지 사흘 만이다. 조 변호사는 19일 경선에서 박 의원을 꺾고 강북을 후보로 결정됐다.

민주당은 '목발 경품' 발언 논란으로 사퇴한 정봉주 전 의원에 이어 조 변호사까지 사퇴하면서 두 번째 강북을 후보 공백이라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조 변호사는 자신이 선거를 완주한다면 당에 더욱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해 물러난다고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국회의원으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선거를) 완주한다면 선거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변호사는 후보가 된 뒤 성폭력 피의자 변호를 여러 차례 맡았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민주당은 새로운 후보를 빠르게 공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은 이날 마감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