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방문한 조국 “22대 국회서 '윤석열 관권선거' 국정조사 추진”

조국혁신당 조국대표가 21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거리에서 지지자와 시민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와 관련한 관권선거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 대표는 2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필품 가격이 폭등해 ‘장 보고 나오면 야당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 윤석열 대통령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국정을 빙자한 관권 선거운동만 계속하고 있다”며 “22대 국회가 열리면 이 부분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의 경제상황도 좋지 않다고 진단하며 윤석열 정부가 경제 분야에 무능하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대출 지원을 요청한 서비스업체 숫자가 2022년에 비해 세 배 가량 증가했다”며 “통계청 `2월 고용동향`에서 고용자 수는 늘었는데 고용의 질은 악화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정규직이 줄어든 규모보다 비정규직이 더 늘어난 정도가 더 심한데도 윤 대통령은 국정을 빙자한 관건 선거운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이 부산 지역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조 대표는 “지난달 13일 부산민주공원에서 새로운 정당을 창당한다고 밝힐 때만 해도 저의 진심이 부산시민들과 국민들의 가슴에 와 닿을지 확신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바람이 불기 시작해 미풍이 돌풍이 됐고, 돌풍이 태풍으로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