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안에 놓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36%, 국힘 34% 민주 29% 오차범위 접전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1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6%, 부정평가가 5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3월7일 발표)보다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54%)가 부정평가(38%)를 크게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의 긍정평가(49%)와 부정평가(47%)와 대전·세종·충청의 긍정평가(48%)와 부정평가(47%)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3%, 인천·경기 61%, 서울 57%, 강원·제주 53%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60대는 긍정평가 51%, 부정평가 46%였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72%로 부정평가(25%)의 두 배 이상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5%, 30대 69%, 50대 63%, 18~29세 53%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3%였다.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67%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1%에 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물었더니 ‘신뢰하지 않는다’이라는 응답이 56%로 ‘신뢰한다’(40%)보다 16%포인트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4%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29%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3%포인트 내려갔고 민주당은 그대로였다.

조국신당은 10%, 개혁신당은 2%, 새로운미래는 2%, 녹색정의당은 1%, 그 외 다른정당은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19%, ‘모름·무응답’은 2%였다.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할 것’ 76%, ‘가능하면 투표할 것’ 17%로 나타났다. ‘투표하지 않을 것’은 6%, 결정 못했다·모름·무응답은 1%였다.

21대 국회평가에서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은 35%였고 ‘더불어민주당은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도 35%로 같았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2%, 조국신당 5%,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1%, 태도유보 25%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7%, 조국신당 19%, 더불어민주당 계열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6%,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2%, 녹색정의당 1%, 태도유보 30% 등으로 조사됐다. 

총선 제1당 예상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답한 비율이 45%, ‘국민의힘’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7%였다.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4%,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9%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과정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잘하고 있다(매우+잘하는 편)’는 37%, ‘잘못하고 있다(매우+잘못하는 편)‘는 45%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공천과정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긍정평가가 39%, 부정평가가 42%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