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전 서구을 선거구 총선 가상대결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홍규 국민의힘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여론조사꽃에 따르면 박범계 후보와 양홍규 후보, 유석상 진보당 후보 등이 총선 가상대결을 펼칠 것을 전제로 대전 서구을 선거구에서 실시한 자동응답(ARS) 여론조사 결과 박 후는 44.6%, 양 후보는 38.2%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 대전 서구을, 민주 박범계 44.6% 국힘 양홍규 38.2% 경합

▲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전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양홍규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모습.


박 후보와 양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6.4%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안에서 접전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유석상 진보당 후보는 3.7%, 조동운 개혁신당 후보는 2.6%, 이지훈 자유통일당 후보는 2.2%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에서는 두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와 40대 및 50대에서는 박범계 후보가, 60대 이상에서는 양홍규 후보가 앞서거나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9.2%포인트 격차로 박범계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4.1%포인트의 격차로 양홍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에서는 박범계 후보가 26.9%, 양홍규 후보가 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박범계 후보 44.6%, 양홍규 후보 36.4%의 지지를 받았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박 후보 45.8%, 양 후보 40%의 지지율을 보였다. 적극 투표층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5.8%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안에서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대전 서구을 선거구 조사는 2024년 3월18일~19일 이틀간 해당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방법은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RDD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7.4%다.

행정안전부의 2024년 2월29일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