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영등포갑 선거구 총선 가상대결에서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여론조사꽃에 따르면 채 후보와 김 후보, 허은아 개혁신당 후보, 신백훈 자유통일당 후보 등이 다자 가상총선대결을 펼칠 것을 전제로 서울 영등포갑 선거구에서 실시한 전화면접 여론조사 결과 채현일 후보는 44.8%, 김영주 후보는 27.4%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 서울 영등포갑, 민주 채현일 44.8% 국힘 김영주 27.4%

▲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영등포갑 선거구에 출마한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모습.


채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7.4%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바깥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허은아 후보 2.1%, 신백훈 후보 0.5%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에서는 채현일 후보가, 60대 이상에서는 김영주 후보가 앞서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4.3%포인트 격차로 채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8.2%포인트의 격차로 김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에서는 채 후보가 23.9%의 지지를, 김 후보가 5%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채 후보가 55.4%, 김 후보가 17.7%의 지지를 받아 37.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채현일 후보가 51.2%의 지지를, 김영주 29.2%의 지지를 받았다. 적극 투표층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바깥에서 채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서울 영등포갑 선거구 조사는 2024년 3월18일~19일 이틀간 해당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방법은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응답률은 14.9%다.

행정안전부의 2월29일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