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규모 2천 명 중 서울 0명 경기·인천 361명, 비수도권 1639명

▲ 20일 오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및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교육부가 의대 정원 확대 규모 2천 명 가운데 서울에는 신규 정원을 배치하지 않고 경기·인천 361명, 비수도권에 총 1639명의 인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정원 배정결과를 발표했다. 

입학정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대학은 충북대학교로 현재 49명에서 151명 늘어나 200명이 됐다. 이어 경상국립대가 76명에서 124명이 늘어 200명이 됐다.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충북대, 충남대 등 지역 거점 국립대는 모두 입학정원이 200명으로 늘어난다. 이번 증원에 따라 서울 소재 의대보다 지역 거점 국립대들의 의대 정원이 더 많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성균관대와 아주대가 40명에서 120명으로, 차의과대학은 40명에서 80명으로, 인하대는 49명에서 120명으로, 가천대는 40명에서 130명으로 늘어난다. 

강원지역에서는 연세대 분교는 93명에서 100명으로, 한림대는 76명에서 100명으로, 가톨릭관동대는 49명에서 100명으로 각각 정원이 확대된다.

경북지역에서는 동국대학교 분교가 현행 49명에서 120명으로 늘린다. 대구에서는 76명인 계명대와 영남대를 120명으로, 40명인 대구가톨릭대를 80명으로 각각 확대했다. 

부산에서는 인제대 93명을 100명으로, 고신대 76명을 100명으로, 동아대 49명을 100명으로 늘린다. 

전북에서는 원광대 93명을 150명으로, 광주에서는 조선대 125명을 150명으로 확대한다. 제주에서는 제주대가 40명에서 100명으로 불어난다.

충남에서는 순천향대가 93명에서 150명으로, 단국대(천안)가 40명에서 120명으로 늘어나며 충북에서는 건국대 분교 40명을 100명으로 확대한다.

대전에서는 건양대가 49명에서 100명으로, 을지대가 40명에서 100명으로 늘린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