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YP엔터테인먼트 주식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일본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공연 관련 모객 수와 횟수 등이 하향 조정된 것이 반영됐다.
 
한화투자 "JYP엔터 목표주가 하향, 일본에 집중하면서 매출 감소할 것"

▲ 한화투자증권이 20일 JYP엔터테인먼트(사진)의 올해 일본 집중 전략에 따라 실적 예상치를 하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9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9일 6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가 올해 미국보다 일본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에서 공연 수익성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일본에 집중함에 따라 공연 관련 연간 추정치를 변경한다”고 바라봤다.

현재 일본 음반시장은 현지 대형기획사 쟈니스의 부재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JYP엔터테인먼트도 올해 스키즈와 트와이스를 중심으로 일본에서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예상 공연 모객 수 190만 명 가운데 약 62%가 일본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목표도 내놨다.

2023년 일본 공연 비중이 39%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1.5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일본에 집중하면서 공연 관련 매출은 올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콘서트 매출로 6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1.6%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720억 원, 영업이익 18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8.62%, 영업이익은 8.8%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