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양주환 서흥 대표이사 회장

양주환 서흥 대표이사 회장.

양주환은 서흥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계열사 젤텍과 자회사 한국코스모, 서흥아메리카(Suheung America)의 대표이사직도 겸직하고 있다.

하드캡슐 생산능력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1952년 3월13일 아버지 양창갑 창업주와 어머니 김성임 여사 슬하에서 3남 가운데 차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경복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서흥캅셀에 상무이사로 입사했다.

1991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으며 2010년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용 캡슐을 국산화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양주환 서흥 대표이사 회장

양주환 서흥 대표이사 회장(왼쪽 두 번째)이 2020년 6월25일 유한양행의 자회사 유한건강생활과 복합추출물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한양행>

△11억 결산배당 결정
서흥이 2024년 2월14일 ‘현금·현물배달결정’ 공시를 통해 배당금 총액으로 11억1191만 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0.3%, 1주당 배당금은 100원이다.

서흥은 이번 현금배당안을 2024년 3월29일 열리는 제51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이 안건이 승인되면 양주환은 2023년 결산배당으로 3억7930만 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흥 쪽은 공시를 통해 “1주당 배당금은 외부감사인의 감사결과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며 “배당금은 상법 제464조의2에 의거해 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2023년 실적 부진,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감소
2024년 2월21일 나온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를 보면 서흥은 2023년 매출 5945억 원, 영업이익 429억 원, 순이익 88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인 2022년보다 각각 6.4%, 30.6%, 78.1% 줄었다.

서흥 쪽은 이번 실적부진을 두고 “시장침체 및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이익 감소가 있었다”며 “투자회사의 평가손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개된 2023년 연간 실적은 서흥 쪽에서 작성한 잠정실적이다.

이미 확정된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 현황을 보면 캡슐사업 부문에서 하드캡슐이 1523억 원(33%), 의약품이 547억 원(11.9%), 건강기능식품이 1462억 원(31.7%), 그 외 상품 등이 183억 원(4%)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하드캡슐, 의약품, 상품 등은 각각 4.5%, 6.3%, 88.6% 증가했고 건강기능식품은 27.7% 감소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고객사들의 자체적인 생산설비 도입으로 OEM 공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건기식 매출 감소에 대해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글로벌 신규 고객사가 유입되며 해외 OEM 물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2024년에는 건기식 매출이 점진적인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Who Is ?] 양주환 서흥 대표이사 회장

▲ 서흥 연결기준 실적.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하드캡슐 제조사, 건기식·화장품 등으로 사업다각화
서흥은 의약품 등 캡슐제조 전문회사다. 특히 하드캡슐(Hard capsule, 경질캡슐) 부문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서흥은 국내 유일 하드캡슐 제조업체로 알려졌다.

국내 하드캡슐 시장에서 95%에 달하는 점유율로 독점적인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대부분의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해 뒀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7% 상당의 점유율로 하드캡슐 부문 3위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하드캡슐은 캡(캡슐의 상단덮개부)과 바디(캡슐의 몸통부)로 구성된 원통 모형의 캡슐을 말한다. 내용물의 변질을 막아주고 섭취와 흡수를 용이하게 한다.

연질캡슐과는 경도(단단한 정도)에서 차이가 있다. 이 차이는 글리세린 함유량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하드캡슐 제품으로는 엠보캡스(EMBOCAPS)가 있다.

엠보캡스는 △물리적인 힘에 의한 분리현상을 방지하는 예비결합(PRE-LOCK) 기능 △충전 시 찌그러짐을 방지하는 원형 디자인 △결합 후 잠금이 풀리지 않도록 하는 이중잠금기능 △내부 공기를 원활하게 배출해 건조를 용이하게 하고 충전 시 압축공기 영향을 줄여주는 에어벤트(Air vent) 기술 △충전 전 반결합 및 완전결합을 방지하고 충전 후 캡슐 분리를 방지하는 엠보(EMBO) 기능 등을 지녔다.

서흥 쪽은 엠보캡스를 두고 “충전 후 캡슐이 분리되지 않도록 품질을 획기적으로 상승시켜 전세계적으로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서흥은 캡슐제조 외에도 화장품 사업, 건강기능식품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서흥은 지난 2018년 한국코스모를 인수해 화장품 사업을 개시했다. 한국코스모는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회사다.

또 2020년에는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 내츄럴엔도텍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를 본격화했다. 이를 위해 2022년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서흥헬스케어로 새롭게 출범시켰다.
[Who Is ?] 양주환 서흥 대표이사 회장

▲ 서흥의 충주 오송공장 전경. <서흥>

△서흥헬스케어, 오창공장 미국 FDA 현장실사 무결점 등급 받아
서흥헬스케어가 미국 FDA의 충북 오창공장 현장실사에서 무결점(No negative finding) 등급을 받았다고 2023년 8월28일 밝혔다.

서흥헬스케어는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서흥의 완전자회사다. 박금덕 서흥 사장이 대표직을 맡고 있다.

서흥헬스케어는 주력 생산품목인 액상 식이보충제의 미국 수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현장실사를 받게 됐다. 액상 식이보충제는 품질관리가 까다로와 미국 FDA에서도 높은 수준의 품질관리기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흥헬스케어 쪽은 “닷새에 걸쳐 진행된 이번 FDA 실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건강기능식품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OEDM 및 ODM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박금덕 서흥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서흥헬스케어의 오랜 노력과 내공을 토대로 미국 FDA 현장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흥헬스케어를 신뢰하는 파트너사들의 활발한 수출을 위해 품질관리와 규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기식 사업 분할, 서흥헬스케어 출범
서흥이 2022년 4월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을 분할해 서흥헬스케어를 신설했다.

방식은 단순·물적분할이다. 서흥은 서흥헬스케어의 발행주식 전량을 취득해 완전자회사로 삼았다.

서흥 쪽은 “신속한 의사결정, 제조 전문화, 책임경영체계의 기반을 마련해 생산성 향상 및 경영 효율성을 추구하겠다”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제형별 경쟁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서흥헬스케어는 액상 및 젤리 형태 건강기능식품 제조를 맡게 됐다. 이 밖에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전공정 수탁사업 부문, 하드캡슐 사업 부문 등은 원래대로 존속법인 서흥이 담당했다.

앞서 서흥은 한차례 물적분할을 시도한 적이 있다.

지난 2020년 7월 서흥은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전공정 수탁 사업부문’을 신설법인 서흥에 넘기고 존속법인 서흥캡슐이 ‘하드캡슐 사업부문과 자회사 및 피투자회사 관리’를 맡도록 물적분할을 추진했다. 2022년 단행한 물적분할과 내용, 법인명 등에서 차이가 있다.

서흥은 한 달 뒤인 2020년 8월 이를 철회했다.

서흥 쪽은 철회 배경으로 “분할신설법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제조 허가 등 추가적인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분할을 계획대로 진행했을 경우 분할신설법인의 건기식 생산이 상당기간 중단될 것으로 우려됐다”고 설명했다.

△서흥이 걸어온 길
고 양창갑 명예회장이 1973년 1월 설립한 서흥화학공업주식회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78년 본사를 부천시 송내동으로 이전했다.

1980년 사명을 서흥화학공업주식회사에서 서흥캅셀로 변경했다.

1982년 진흥약품공업주식회사를 흡수합병했다.

1987년 KGMP 적격업소로 지정됐다. GMP는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이다.

199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1998년 미국현지법인 점보캡슐(현 Suheung America)을 설립했고, 같은 해 자회사 젤텍을 설립했다. 젤텍은 젤라틴, 콜라겐 등 캡슐원료를 생산하는 회사다.

2005년 하드캡슐 할랄 인증(Certification No.2006)을 받았다.

2007년 일본법인 Suheung Japan을 설립했다.

2008년 서흥베트남 제1공장을 준공했다.

2012년 충북 오송공장을 준공하고 본사를 이전했다.

2014년 사명을 서흥캅셀에서 서흥으로 변경했다. 같은 해 충북 오송2공장을 준공했다.

2018년 9월 한국코스모를 인수하면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국코스모는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회사다.

2019년 서흥베트남 제2공장을 준공했다.

2022년 서흥헬스케어를 분할·설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양주환 서흥 대표이사 회장

양주환 서흥 대표이사 회장(왼쪽)이 2014년 7월25일 제71회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 시상식에서 수상한 뒤 송동춘 풍전비철 회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앞서 양주환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다각화에 힘을 쏟아 왔다.

서흥은 2018년 한국코스모를 인수해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2020년에는 내츄럴엔도텍을 인수하면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이용한 자체 건기식 개발에 나섰고 이를 본격화하고자 2022년 4월 건기식 사업 부문을 분할해 서흥헬스케어를 신설했다.

다만 2023년 소비침체, 경기악화 등으로 건기식 품목 매출이 크게 줄어들었다. 화장품 부문 매출액도 2023년 3분기 누적 47억 원으로 전년도 동기보다 31.9% 감소했다.

이에 양주환은 기존 주력사업인 하드캡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를 보면 2023년 9월 서흥은 베트남 법인인 서흥베트남에 하드캡슐 생산기계 10대를 추가 증설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베트남 2공장이 증설 완료된 것으로 판단된다. 양주환은 지난 2022년 베트남을 글로벌 거점 생산기지로 삼겠다며 대대적인 증설을 예고한 바 있다.

이로써 서흥의 하드캡슐 생산기계는 총 87대에서 97대로 늘고 하드캡슐 생산능력은 연산 약 480억 개에서 약 534억 개로 증가했다.

서흥 쪽은 “공장 증설을 통해 증가된 생산량으로 수출 시장을 공략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일 예정이다”고 공시로 밝혔다.

◆ 평가

양주환은 서흥을 국내 캡슐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갖춘 기업으로 키워냈다. 이를 바탕으로 서흥을 매출 6천 억 원대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건강기능식품용 캡슐을 국산화한 인물로 평가된다.

기독교 신자로 알려졌다.

사건사고
[Who Is ?] 양주환 서흥 대표이사 회장

양주환 서흥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21년 3월10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자색옥수수 추출물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최종태 강원도농업기술원 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서흥 및 오너일가, 주가 급등 직전 내츄럴엔도텍 주식 대량 매입해 논란
내츄럴엔도텍이 2016년 4월6일 유럽 제약사 스타다(STADA ARZNEIMITTEL AG)와 복합추출물인 에스트로지(Estro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전일인 2016년 4월5일 종가(1만4500원) 대비 30% 상승한 1만8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서흥과 양주환 등 오너일가가 2016년 3월4일부터 3월31일까지 내츄럴엔도텍 주식 총 39만8344주를 사들인 사실이 공시로 드러났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양주환을 포함한 서흥 오너일가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서흥은 내츄럴엔도텍과 건기식 제품 외주생산 계약관계에 있었다. 이에 내부정보가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역을 보면 서흥은 2016년 3월21~31일 내츄럴엔도텍 주식 29만1544주를 장내매수로 취득했다. 취득단가는 작게는 1만4천 원대에서 크게는 1만5667원까지다.

서흥이 보유한 내츄럴엔도텍 지분은 기존 3.71%에서 5.76%로 증가했다. 이에 공시의무가 발생해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도 양주환이 2016년 3월4일, 3월28일 두 차례에 걸쳐 장내매수로 총 9만5100주를 사들였고 양주환의 배우자 유영희씨와 두 아들 양준택씨, 양준성씨는 2016년 3월28일 각각 1200주, 5600주, 4900주를 장내매수 한 것으로 확인된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4∼1979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근무했다.

1981년 서흥캅셀(현 서흥)에 상무이사로 입사했다.

1982년 전무이사로 승진했다.

1991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009∼2016년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회장직을 맡았다.

2010년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서흥캅셀에서 서흥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 서흥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2021년 계열사 내츄럴엔도텍의 사내이사직을 맡았다.

2023년 9월30일 기준 서흥의 계열사 젤텍과 자회사 한국코스모, 서흥아메리카(Suheung America) 등의 대표이사직도 겸직하고 있다.

◆ 학력
[Who Is ?] 양주환 서흥 대표이사 회장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11년 9월29일 중앙대학교에서 명예 약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안국신 중앙대학교 총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앙대학교>

1970년 서울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4년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 중앙대학교에서 명예 약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고 양창갑 서흥 명예회장과 고 김성임 여사 슬하에서 3남 가운데 차남으로 태어났다.

형은 양주현씨다. 양주현씨는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집단 S&S그룹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2023년 9월30일 기준 서흥 지분은 들고 있지 않다.

동생 양주철씨는 서흥 내에서 직책을 맡고 있지 않다. 보유한 서흥 주식은 89만5830주(7.74%)로 2대주주의 위치에 있다.

양주환은 유영희씨와 혼인해 슬하에 2남을 뒀다.

장남이 양준택씨(1981년생), 차남이 양준성씨(1983년생)다. 이들은 각각 서흥에서 전무이사직을 맡고 있다.

양준택씨의 담당업무는 ‘경영지원 및 구매’다. 오송공장의 관리본부장직도 겸하고 있다.

양준성씨는 서흥의 ‘미래전략 본부장직’을 맡고 있다. 계열사 젤텍의 영업총괄 전무이사직도 담당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 형제가 서흥에서 같은 전무이사직을 맡게 된 것을 두고 후계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는 견해가 나오기도 했다.

유영희씨, 양준택씨, 양준성씨는 2023년 9월30일 기준 각각 서흥 주식 10만2190주(0.88%), 39만0630주(3.38%), 34만5510주(2.99%)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 계열사 내츄럴엔도텍 주식도 각각 1200주, 5600주, 4900주씩 들고 있다.

또다른 계열사 젤텍의 주요 주주현황을 보면 2022년 12월30일 기준 양준택씨 외 2인이 57만1600주(57.16%)를 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나머지 42만8400주(42.84%)는 서흥이 보유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를 보면 2023년 1월5일 양주환이 보유하던 내츄럴엔도텍 주식 전량(9만5100주, 증여계약일 종가 기준 3억907만 원)을 특별관계자 양원영씨(1979년생)에게 증여한 것으로 확인된다.

양원영씨는 조이파트너스의 대표이사다. 조이파트너스는 유아용품, 주방용품 등을 수입·판매하는 종합 도매업체다.

◆ 상훈

2008년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5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양주환의 보수는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양주환, 장남 양준택 전무이사, 차남 양준성 전무이사 등 3인은 서흥 등기이사로 2023년 3분기 누적 보수총액 6억300만 원을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2억100만 원이다.

한편 서흥은 2024년 2월14일 ‘현금·현물배달결정’ 공시를 내고 배당금 총액으로 11억1191만 원을 책정했다. 시가배당률은 0.3%, 1주당 배당금은 100원이다.

해당 배당금은 2024년 3월29일 열리는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이 안건이 승인되면 양주환은 2023년 결산배당으로 3억7930만 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양주환은 2023년 9월30일 기준 서흥 주식 379만3020주(32.79%)를 들고 있다. 이는 2024년 3월7일 종가(2만4500원) 기준 929억2899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
[Who Is ?] 양주환 서흥 대표이사 회장

양주환 건강기능식품협회 회장(잎줄 왼쪽 다섯 번째)이 2012년 6월7일 식품의약품안전청-건강기능식품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청 청장(앞줄 왼쪽 네 번째)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1973년 창립 이래 부단한 연구와 순수 자체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선진기술 수준에 오른 서흥은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 선도자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에서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서흥은 그간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경질캡슐외에 연질캡슐, 다양한 기능성 식품을 생산함으로써 종합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저희 임직원 일동은 모든 것들이 고객 여러분의 절대적인 협조와 성원으로 이룩된 결실임을 알고 항상 고객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며 나아가서는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 아래 오늘도 쉼 없이 연구 노력하고 있다.”

“고객과 직원이 함께해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직한 기업으로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 (2024/03, 서흥 홈페이지 CEO인사말)

“베트남 2공장을 대대적으로 증설하고 있다. 베트남 롱탄공장을 글로벌 거점 생산기지로 삼아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

“한국은 고부가 가치가 높은 제품 생산기지로, 베트남은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하는 이원화 체계가 구축되는 것이다. 글로벌 무대에서 서흥의 경쟁력이 배가될 것으로 전망한다.”

“품질로 접근하는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사업과는 다르게 화장품은 감성이 개입되는 영역 같다. 서흥만이 가진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 노하우로 화장품 시장을 장기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서흥헬스케어 물적분할에 대해)이번 분할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역량을 더욱 집중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꾸준한 연구개발과 품질 향상, 신제품 다양화 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 (2022/05/30, 한국경제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