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박성태는 원광대학교 총장이다.

1968년 5월30일 태어났다.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조부다.

남성고와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원광대 경영학과 전임강사로 시작해 경영학부장, 경상대학장, 경영교육원장을 거쳐 2022년 말 총장에 취임했다.

한국산업경제학회장, 대한경영학회장, 한국재무관리학회 부회장,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한국전문경영인학회 부회장, 한국재무관리학회장으로 활동했다.

원불교 원광대 교당 운영위원과 원불교 교수협의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2023년 8월21일 대학원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원광대>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
박성태가 해외 유학생의 지원과 관리 등 국제화 역량 제고에 힘쓴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4년 2월 원광대는 2023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인증대학에 선정됐다.

이번 인증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것으로 학위과정의 국제화 수준을 평가해 부여한다.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한 국제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원광대는 필수지표인 외국인 불법체류율과 핵심지표인 △국제화사업계획 및 인프라 △학생선발 및 입학적절성 △유학생 지원 △유학생 관리 등 인증평가에서 활용되는 13개 지표 중 12개에서 우수평가를 받았다.

인증은 2년간 유효하다. 국립국제교육원 한국유학종합시스템과 재외 공관에 인증대학으로 명단이 공개된다.

법무부에서도 혜택을 부여한다. 외국인 유학생 비자발급 절차를 간소화해 편의성을 높이고 교육부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대학 선정 시 가점도 부여한다. 해외 한국유학박람회 참가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돼 학교로서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지자체, 하버드의대 등과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에 역할
박성태가 전북도의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에 함께 팔을 걷었다.

원광대는 2024년 2월 전북특별자치도, 하버드 의대 부속병원(MGH) 나노메디슨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해 공동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이 자리엔 전북대, 한국원자력연구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도 함께 했다.

전북자치도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바이오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아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한·미 연구 중심병원 협력 연구를 전폭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와 유관단체 등이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에 온 힘을 쏟아붓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스턴(하버드)-전주(전북대)-익산(원광대)-정읍(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내부적으론 바이오특화단지 선정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박성태는 원광대의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선도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인적 네트워크 강화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광대 한의대, 세계 최초로 경혈의 과학적 근거 발견
원광대가 침술, 뜸, 지압, 마사지 등의 피부를 중심으로 자극하는 한의학적 치료방법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성철 교수팀이 2024년 2월 세계 최초로 경혈의 과학적 근거인 피부노드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피부의 선천면역세포인 마스트셀이 밀집돼 있는 돌출된 새로운 구조물에 관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연구논문 ‘렛트(rat)의 피부에서 새로운 마스트셀이 풍부한 피부노드의 발견과 특징’을 국제저널 'The Journal of Acupuncture and Meridian Studies’에 2024년 2월 게재했다.

한의학의 침술은 수천 년 동안 경험 축적에도 경혈의 해부학적 실체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았다.

그동안 유력한 가설 가운데 하나가 비만세포 밀도가 높은 피부 부위가 경혈 역할을 한다는 것이었는데 연구팀은 직접 피부에서 융기된 노드를 관찰하고 이를 재현성 있게 염색해 내는 데 성공했다.

뉴질랜드 오타고 의대 이기호 박사 등 한-뉴질랜드 과학자포럼을 통해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초로 렛트뿐 아니라 마우스, 토끼, 개 등에서 염색이나 기타 특수 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표피 위 복부 중 대칭으로 일정한 선을 따라 지름 약 1mm 정도로 정렬돼 있는 60여 개의 결절 형태인 ‘피부 노드’를 확인했다. 이 피부 노드는 렛트 꼬리정맥에 에반스 블루를 주입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눈에 띄게 파랗게 염색되는 것도 확인했다. 정맥에 주사한 에반스 블루를 통해 경혈을 확인한 것이다.

조직학적 관찰을 통해 피부 노드의 단면을 일반 피부와 비교한 결과 피부 노드는 마스트셀의 밀도가 유의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모순환계(Primo Vascular System, PVS) 조직들을 염색하는 것으로 알려진 알시안블루(Alcian blue) 및 헤마칼라(Hemacolor) 시약으로도 염색을 확인했고 RNA-Seq 유전자 분석을 통해 피부 노드의 새로운 유전자 발현 패턴(AABR06014686.1)은 일반 피부와 림프노드의 발현 패턴과 크게 다르다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특히 피부 노드에는 세포분화와 신경 재생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현됐다며 피부의 해부학, 생리학, 경혈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를 중심으로 자극하는 한의학 치료방법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으며 침술을 비롯해 경혈과 경락을 토대로 한의학 의료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됐다.

△인공지능(AI) 탑재 취업지원시스템, 지역·산업연계에도 혁신
박성태가 학생들의 교육뿐 아니라 취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인공지능을 탑재한 취업정보시스템 구축이다.

2024년 1월 원광대는 커리어싱크 유니버시티 허브(가칭) 개발에 나섰다.

원광대 대학혁신사업단,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이 힘을 합해 솔루션 전문기업인 유비코스와 함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통합 취업정보 관리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사회에 숙련된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의지가 바탕이 됐다.

시스템을 통해 학계와 산업계 간의 원활한 연계로 미래 인력 수요에 부합하는 역동적인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려 한다.

시스템은 4가지 최첨단 기능을 구현하게 된다.

AI 기반 마이크로디그리 디자인 기능은 과정 생성을 자동화해 학업 프로그램이 산업계 동향과 인력 선호도에 부합하도록 맞춤화하는 기능을 갖는다.

실시간으로 기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커리큘럼 프로젝트로 전환해 실용적이고 실제적인 학습을 촉진하는 이른바 기업애로사항 해결솔루션으로 문제해결력을 강화하는 산업 프로젝트 통합 기능도 마련된다.

실시간 인재 스카우팅 기능을 통해선 플랫폼에서 직접 우수 인재를 스카우트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은 직무 관련 역량 자동 이력화 기능으로 교과과정 이수 및 비교과 활동에서 얻은 직무 역량을 자동 이력서로 받게 된다.

박성태는 이번 취업정보시스템 구축으로 학생들이 경력 개발에 참여하는 방식뿐 아니라 학계가 산업 및 지역 사회와 연결되는 방식에도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2023년 3월23일 전주MBC 시사토론프로그램 '더체크'에 출연해 지역대학위기 해법에 관해 토론하고 있다. <원광대>

△지역-대학 협업 위한 소통 강화
박성태가 이른바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대학 활성화사업의 성공을 목표로 지역과 대학간 긴밀한 협력을 위한 소통위원회를 마련했다.

박성태는 2023년 12월8일 대학 구성원과 익산시, 지역산업체 관계자 등과 학령인구 감소 등 지역과 대학의 공동과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의견을 나누는 소통위원회를 개최했다.

소통위원회에선 계속되는 지방 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지역과 대학뿐 아니라 지역 산업계까지 모두가 관심을 두고 극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지방대학 활성화사업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자체 및 산업체와 효율적인 연계방식, 방향성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원광대는 지자체 및 산업체와 교류 및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환기시켰다.

원광대 지방대학 활성화사업은 대학혁신사업 제3유형으로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과 비수도권 지역 활성화 등을 위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반려동물산업 및 노년안전을 특성화 분야로 하고 반려동물산업학과, 동물보건학과, 소방행정학과, 안전보건학과, 응급구조학과를 주관학과로 지정해 사업 기틀을 다지고 있다.

△한의대·한방병원, 산학협력 강화
박성태가 학내 벤처의 사업 성과를 통해 학교 브랜드 제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원광대 한의대가 2023년 11월 양춘사 열매 추출물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위한 협약을 휴온스, 일원바이오와 체결했다.

고급 한약재인 양춘사 열매 추출물은 앞서 2023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제2023-6호)로 인정됐다. 체지방 감소 효과뿐 아니라 혈중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등의 효과도 학술논문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서 추가 취득을 위해 원광대 한의과대학 및 일원바이오와 공동 연구를 비롯한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춘사 추출물을 주원료로 하는 차세대 기능성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일원바이오는 원광대 교내 벤처기업으로 한약재의 식약처 승인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을 위한 기술시험연구를 진행해왔으며 한약제제 기반의 식의약품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광대는 이번 협약이 양춘사 추출물의 안전성과 기능성 입증에 따라 다이어트 관련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의융합산업 육성에 기여
박성태가 고부가가치 한의융합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다.

원광대 한방병원과 한의대는 2023년 10월 장흥통합의료병원,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 등과 용암해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한의약제품 및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국가연구개발사업 공동과제 발굴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확대 △용암해수 산업과 한의약, 통합의료 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목표 달성 등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협약을 맺은 뒤에 △용암미네랄수 농도, 성분비율(Ca, Mg)에 따른 탕전 제조 △유효 성분 추출 효율·효능 비교 연구 △한의약 소재를 활용한 식품·음료 개발 추진 등 구체적인 업무 방향을 논의했다.

원광대는 한약의 효과를 높이고 다양한 한의융합소재 제품개발을 통해 한의융합기술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연구역량을 갖춘 융합인재 양성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는 한의융합산업을 위해 지역 경계를 넘어 원광대 한방병원, 한의대 등과 역량을 결집한 데 의미를 부여하고 공동연구개발 과제 발굴과 실질적 성과 도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맨왼쪽)이 2024년 2월5일 전북특별자치도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왼쪽 세 번째), 최학수 하버드의대 나노메디슨연구소장,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진흥원장 등과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광대>

△시민대학캠퍼스 컨소시엄 참여
박성태가 지역민들에게 열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익산의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원광대는 2023년 9월 원광보건대학교와 함께 지자체인 익산시와 시민대학 캠퍼스 운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체결하고 전북시민대학 익산캠퍼스 운영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전북시민대학 익산캠퍼스 사업은 전북도가 정부의 제5차 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 추진에 맞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원광대와 원광보건대학은 도민에게 평생학습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뜻에 공감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성태는 특히 우수 교수진과 인프라를 가진 원광대가 대표 평생학습도시인 익산시와 함께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에 진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익산시도 시민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양질의 강사를 확보해 평생학습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점에 반색했다.

앞서 2023년 7월 익산시는 전북도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북시민대학 공모사업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재학 중 순직 채수근 상병 추모석 세워
원광대가 재학 중 입대해 임무 수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을 추모하는 장소를 따로 마련했다.

원광대는 2023년 8월 창의공과대학 건축공학과 22학번 채수근 상병의 추모석을 그가 재학하던 창의공과대 앞에 세우고 건축공학과 강의실 한 곳을 채수근 실로 지정했다.

고 채수근 상병은 1년간 원광대에서 수학하다 해병대에 입대해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 호우 당시 실종자 수색 임무 수행 중에 안타깝게 순직했다.

이 대학 교직원을 비롯 전북은행 원광대 동문회와 임직원 등이 1300만 원의 성금을 마련해 유족에 전달하기도 했다.

원광대는 깊은 애도의 마음으로 추모 식수를 하고 추모석을 세웠다. 그가 공부하던 강의실엔 그의 이름이 새겨졌다.

구성원들과 선후배 동기생들은 짧은 기간이나마 함께 했던 채 상병에 대한 기억과 그의 안타까운 희생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오래도록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대학로 청년문화거리 조성
박성태가 원광대 앞 대학로를 익산의 대표적 청년문화거리로 조성해 지역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2023년 5월 원광대는 대학로 청년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위해 익산시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에 힘을 보탰다.

대학로 청년문화거리 조성 기본구상은 도시공학과 최성진 교수가 익산문화도시로부터 의뢰받아 연구를 수행했다.

최 교수는 연구를 통해 △대학로의 역사와 의미 재설정 △대학로 활성화를 위한 동선 설계 및 거점 공간 조성과 활용방안 마련 △대학로와 대학의 상호협력을 위한 공간 재구성 등을 제안했다. 특히 대학로와 원광대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소통 확대를 위한 광장문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미술과 조은영 교수와 디지털콘텐츠학과 원도연 교수는 2022년 12월 대학로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오늘'과 관련해 문화축제 부활을 제안하며 활용방안을 내놓았다. 원광대 학생회는 대학로 문화축제 부활을 통해 인디밴드와 대학 스쿨밴드 등이 참여하는 익산 대학로 클럽데이, 지역예술인들과 청년 작가들이 함께하는 동네미술관, 주말 버스킹 등의 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원광대와 익산시는 이들 제안을 놓고 심도 있게 토론하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논의해 대학로를 중심으로 익산시가 대학도시이자 대표적인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궁극적으론 청년들이 정주하고자 하는 도시를 만드고자 하는 데 공감했다.

박성태는 “익산시의 도시 발전과 원광대의 대학발전은 하나”라는 인식 하에 대학로위원회의 활동과 대학로 청년문화거리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학로위원회는 대학로 청년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원광대, 익산시,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가 함께 하는 협의체다.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2024년 2월5일 전북특별자치도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 최학수 하버드의대 나노메디슨연구소장,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진흥원장 등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원광대>

△한방병원·한의약 해외진출 확대
박성태가 해외진출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대학과 병원의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원광대 한방병원은 2023년 3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베트남 달랏 메디컬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한의진료센터 개소 준비에 나섰다. 베트남 의료인 면허 취득, 해외 의료인 교육 및 연수 등도 추진한다.

원광대는 한의진료를 이미 경험한 베트남 현지 당국으로부터 신규 한의진료센터 구축·운영에 대한 요청을 꾸준히 받아 왔다. 이에 현지 의료센터 진출은 물론 한의약사업 활성화와 한의학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서게 됐다.

원광대 한방병원은 앞서 2022년 8월 베트남 달랏시와 한의진료센터 운영 재계약을 체결하고 3년 만에 진료를 다시 시작했다.

2018년부터 협력을 맺고 한의진료센터를 운영해왔지만 그간 코로나 펜데믹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현지 운영 재개 요청에 따라 재계약이 성사됐다.

원광대 한방병원과 협력으로 많은 달랏시 시민들이 수준있는 의료서비스를 다시 받게 됐다.

원광대는 온라인 교육플랫폼, 의-한 협진 등 다양한 운영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한의진료센터의 원활한 운영에 한층 힘을 기울이고 있다.

원광대 한방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위탁을 받아 베트남 달랏시에 원광-달랏 한의진료센터를 세우고 연간 1500여 명의 현지 환자를 진료했다.

원광대는 달랏시 한의진료센터가 향후 한의학의 동남아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립대 1호’ 교수노조 출범
원광대에서 사립대학 최초로 교수노조가 출범했다.

원광대 교수노조가 2019년 10월 사립대 1호로 첫 발을 내딛었다.

교수노조는 대학 교수들의 교권 확립과 업무·연구 환경 개선, 신분보장과 권익보호 등을 위해 설립됐다. 대학에서 비교적 활동이 활발했던 교수협의회, 교수회 등의 교수단체마저도 정식 학칙기구로 인정받은 사례가 적어 교수노조의 필요성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중앙대, 국민대 등이 설립 준비를 가장 먼저 시작했으나 원광대가 1호가 됐다. 배경엔 교수들의 노조 설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함께 이에 대한 대학과 법인의 수용적 태도가 있었다는 해석이 나왔다.

여러 대학들에서 수차례 교수노조 설립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데는 법인의 반대와 방해 등이 주된 원인이 됐다. 교수들이 법인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는 대학에선 특히 교수노조의 설립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설립 절차도 쉽지 않아 여러모로 교수노조의 설립은 교수사회 가장 큰 이슈로 자리해 왔다.

1호가 됐다는 건 상당한 부담이기도 했다. 우선 사회적 책무성이 컸다.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 그로 인해 어떤 결과를 낳느냐에 따라 사회적 질책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 교수들이 노조까지 결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일각에서의 목소리는 특히 부담이었다.

다른 대학은 물론 원광대 내에서도 1호 교수노조에 대한 기대수준은 높을 수밖에 없었고 출범 전후 행보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원광대 교수노조 초대 위원장엔 이군선 한문교육과 교수가 선출됐다.

2021년 5월 원광대 교수노조는 전국 대학 교수노조 중 처음으로 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중재를 거치지 않은 무분규 단체협약을 이끌어냈다.

한편 2018년 8월 대학교수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는 단결권을 인정하지 않는 교원노조법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민주노총 전국교수노조가 신청한 교원노조법 2조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사건에서 재판관 7대 2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교원노조법 2조는 교원으로 초중등(초·중·고교)교사만을 인정했다. 헌재의 이같은 결정으로 2020년 3월31일 이후부터 대학교수의 자유로운 노동조합 결성이 가능해졌다.

△제14대 총장에 선임
박성태가 원광대 제14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2022년 11월17일 학교법인 원광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박성태 경영대학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

박성태는 신임 총장 취임식에서 “안정적이고 건전한 재정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대학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건학이념을 구현해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8월12일부터 9월14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한 총장후보자 신청접수 결과 박성태(경영대학) 후보를 비롯 박맹수 당시 총장과 남궁문(창의공과대학), 박은숙(대외협력부총장) 후보 등 교내 인사 4명, 김인종(전 원광보건대학교 총장), 조성갑(한국종합경제연구원장) 후보 등 교외인사 2명 등 총 6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15명으로 꾸려진 총장후보자평가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 등 심사를 거쳐 이들 가운데 박성태, 남궁문, 박은숙, 김인종 등 4명의 후보가 공개토론 대상후보로 선정됐다.

대학 운영계획에 대한 세 차례 공개토론, 구성원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후보자평가위는 평가결과서를 법인 이사회에 제출했다. 원광학원은 총장 후보자 최종 면접을 거쳐 박성태 후보를 제14대 원광대 총장에 선임했다.

총장 후보 당시 박성태는 통합과 혁신을 내걸고 대학의 위기극복과 지역사회 소통을 중심으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취·창업 역량제고, 교육·연구·산학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2022년 12월23일 총장 취임식에서 교기를 흔들고 있다. <원광대>

△대학 현황
원광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 모두 대학평균을 밑돌았다. 그러면서 연평균 등록금은 대학평균보다 오히려 비쌌다.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 대학재정알리미 등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원광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590만6500원이다. 대학평균 1935만6천 원과 견줘 345만 원이 적었다. 대학평균의 82%에 불과했다.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도 대학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원광대는 388만7천 원으로 대학평균 360만3천 원 대비 28만 원가량이 적었다.

원광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749만6500원이다. 대학평균 678만3천 원 보다 71만 원이 더 비싸다. 평균보다 10% 더 비싼 셈이다.

2022년 회계기준 적립금은 458억 원으로 전년비 27억 원 늘었던 반면 기부금은 31억 원으로 전년비 8.7억원 감소했다.

등록금의존율은 53.1%로 대학평균 51.4%보다 높았다.

법인책무성을 평가하는 요소인 법인전입금 비율과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도 낮다.

법인전입금 비율은 0.9%로 1%에도 못 미쳤다.

법정부담율도 18.7%에 불과했다. 교직원들의 4대 보험격인 법정부담금 86억 원을 부담해야 했지만 법인이 낸 금액은 16억 원에 불과했다. 전년 19.4%보다도 악화됐다.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 역시 17.3%에 그쳤다.

대학설립운영 규정은 학교법인이 대학의 연간 교비회계 운영수익총액에 해당하는 수익용 기본재산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는 학생정원 기준 23.39명으로 대학평균 수준으로 나타났고 전임교원 강의담당 비율은 67.2%로 대학평균 65.0%를 약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임교원을 대학평균 혹은 대학평균 이상으로 확보했다는 의미로도, 그만큼 학생 수가 줄었다는 뜻으로도 모두 해석할 수 있다.

원광대의 2023년 학생충원율은 신입생의 경우 95.4%, 재학생은 88.2%였다.

△대학이 걸어온 길
1946년 재단법인 원불교가 설립됐다.

1951년 원광초급대학이 설립됐다.

1953년 원광대학이 설립됐다.

1965년 학교법인 원광학원으로 변경됐다.

1971년 종합대학교로 승격했다.

1973년 한의대를 설치했다.

1978년 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을 개원했다.

1980년 시그레이브 종합병원을 인수 의대부속병원을 개원했다.

1982년 의대를 설치했다.

1984년 원광의료원을 개원했다.

1989년 원광장학재단을 설립했다.

1991년 숭산기념관을 개관했다.

2008년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인가를 받았다.

2021년 개교 75주년 심포지엄과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2023년 9월7일 경영대학원 최고정책관리자과정 제54기 입학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원광대>

박성태는 통합과 혁신을 내걸고 대학의 위기극복과 지역사회 소통을 중심으로 대학의 비전을 제시했다.

사회의 요구에 맞춰 교육, 연구, 산학 등의 체계를 고도화하고 대학 운영의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박성태는 임기 내 대학경영의 핵심으로 삼은 것은 교육혁신과 연구·산학의 혁신이다. 방점은 혁신에 찍힌다.

대학위기 시대 비수도권 지역사립대가 생존하기 위한 방법은 혁신 이외엔 없다고 봤다.

지역소멸을 우려하는 사회적 요구에도 답해야 한다.

박성태는 취임 초기부터 성장기반 확보에 집중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하고 지역 사회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선도적 방안을 수립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익산시의 도시 발전과 원광대의 대학발전은 하나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전북도의 지자체와 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 사업 추진단을 가동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위해 익산시, 전북도청과 긴밀한 정책공조 체제를 구축했다.

농생명경제 전략이 효과적이었던 탓에 두 사업에서 원광대는 모두 선정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도와 한국원자력연구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등과 손잡고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함께 뛰는 것도, 지방대학 활성화사업을 위해 지자체 및 산업체와 교류와 협력을 두텁게 해줄 창구를 만들고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하는 것도, 학교앞 대학로 청년문화거리 조성에 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지역에서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대한 책무성과도 맞닿아있다.

박성태는 학생들의 취·창업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자 한다.

급변하는 사회와 산업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인재의 취·창업역량을 높임으로써 인적 자원의 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대학의 브랜드를 강화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했다.

대학병원의 건전성 회복도 주요한 과제로 꼽힌다. 병원이 최소한의 재정건정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때 한의대 구성원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던 일부 한방병원 폐원 추진도 결과적으론 적자누적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다.

의대와 한의대를 모두 보유한 대학이 흔치 않은만큼 원광대는 양한방 융복합 교육과 연구의 환경을 갖췄다. 이같은 환경을 효과적으로 운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전체를 총괄하는 박성태의 몫이다.

한방병원 폐원 추진 당시 한의대는 양한방 통합 암병원 설립안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낸 바 있다. 양한방간 융복합 교육이나 협진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도 상호 대립하는 두 의학계가 현실적 한계에 부딪혀 제대로 의료적 시너지를 못 내고 있다는 것이다.

원광대는 원불교 재단에서 설립한 대학이며 총장인 박성태는 원불교 창시자의 손자다.

종립대학으로서 구성원들의 윤리성과 공동체정신의 함양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평가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2024년 2월21일 2023학년도 2학기 교직원 정년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 <원광대>

필요한 일이라면 소신있게 밀고 나가는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조부가 창시한 종교를 기반으로 한 종립대학이 아닌 같은 도내 국립대에서 수학하고 석사·박사학위 과정까지 마친 것도 이례적이다.

격의없이 현장을 세심하게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고교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학의 발전방향과 교육시스템, 취창업지원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수험생들의 진로설정에 대해 조언해 왔다.

모든 구성원간 벽을 허문다는 차원에서, 구성원들 모두 하나이고 모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차원에서 총장부터 가슴에 명찰을 달았다.

총장실 문을 개방한 채로 구성원들과 공유와 공감에 공을 들이는 모습도 보여줬다.

전반적인 대학위기 시대에 사회적 책무성뿐 아니라 개인적 책임감도 자주 드러난다.

과거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의 고통을 구성원들 모두 힘겹게 감내해야 했던 만큼 다시 위기에 봉착할 수 없다는 책임과 부담 속에서 구성원을 부단히 다독여 이끄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학의 주요 성과지표도 직접 챙긴다.

언론 인터뷰에서 취임식 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입학처라고 했다. 대학의 입학자원 부족이 지역 사립대로서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이다.

총장 이전에 원불교 교수협의회장을 4년 이상 역임하며 교수진들과 소통을 해왔던 점도 대학경영자로서 추진력 있게 정책을 끌어가는 동력이 되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왼쪽)이 2023년 10월6일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인증평가 '조건부 인증'
원광대를 비롯 23개 대학의 법학전문대학원이 조건부 인증을 받아 교육부가 정하는 수준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10월25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3주기 법학전문대학원 평가결과 인증을 받은 곳은 법학전문대학원이 설치돼 운영 중인 25곳 가운데 9곳에 그쳤다.

조건부 인증을 받은 곳은 13곳에 달했다. 건국대, 고려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아주대, 이화여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중앙대, 충북대와 함께 원광대가 여기 포함됐다. 조건부 인증을 받으면 1년 내 추가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규정대로 추가평가를 받은 곳은 이들 13곳 중 아주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단 3곳에 불과했다.

원광대도 추가평가를 아직 받지 않았다. 교육부는 원광대를 비롯해 건국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전북대, 전북대 등 6곳은 2024년 평가 예정이고 서울대와 성균관대, 제주대, 충북대 등 4곳은 계획을 잡지 못한 상태라고 강득구 의원은 전했다.

이에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인증제도의 운영 부실과 대학들의 평가결과 모두 미흡하다는 질책이 이어졌다. 대학은 질 관리를 제대로 못했고 교육부는 운영 관리가 허술했다는 것이다.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인증은 5개 평가 영역 모두 적합 판정을 받으면 인증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부적합 판정 영역이 5개 중 1개이고 1년 내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조건부 인증을 부여한다. 이렇게 조건부 인증을 받으면 1년 안에 추가평가를 실시하도록 돼 있다.

부적합 판정 영역이 1개이고 1년안애 개선이 불가한 경우이거나 부정합 판정을 받은 영역이 2개 이상이지만 둘 다 1년내 개선이 가능하다면 한시 불인증을 준다. 한시적 불인증을 받은 대학은 경희대, 서강대, 인하대 등 3곳이었다.

△원광대병원 면허대여 약국 운영 '논란'
원광대병원 앞 약국의 약사가 면허대여 약국을 운영해 약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재단법인 원불교가 실제 운영자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2023년 3월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면허대여 약국 운영 혐의로 원광대병원 부지 내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모 약사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과 언론에 따르면 이 약사는 자신의 면허를 대여해 자신이 아닌 원불교 재단이 운영하도록 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급하는 요양급여 부당수령 혐의를 받았다.

건보공단이 면허대여 약국을 조사하다 해당 약국이 2천억 원의 요양급여를 부당수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00년부터 면허대여 혐의를 받았지만 건강보험법상 부당이득 환수는 10년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면허대여 약국은 사무장 병원과 함께 건보재정 누수와 건보료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약사 면허증 대여와 이를 대여받은 일은 양쪽 모두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 중범죄이다.

△총장 선출 절차 놓고 갈등
원광대 교수노조가 총장 선출과정의 독단성을 지적하며 반발했다. 총장후보자평가위원회 구성 개선에 대한 요구에도 법인이 이를 수용하지 않자 교수노조는 물론 노조원 소속 교수들을 제외시킨 위원회는 후보자 평가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2022년 9월 원광대 교수노조는 학교 재단인 원불교가 단체협상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총장후보자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위원회 관련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고도 했다. 총장직선제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원광대 교수노조에 따르면 총장후보자평가위원회 구성에서 교수협의회에만 법인이 추천권을 부여했다. 교수노조는 앞서 법인과 맺은 단협에서 위원회 구성과 관련 항목개선을 요구해 합의한 바 있으나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교수노조는 자신들과 협의도 안 했고 소속 교수들을 배제한 평가위는 무효하다고 주장했다. 평가위원회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법인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제14대 총장선임 절차와 결과는 무효라면서 법적 조치와 함께 총장 직선제 도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왼쪽 세 번째)이 2023년 4월3일 전라북도청년마음건강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김관영 전북도지사(오른쪽 세 번째) 등 관련 인사들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원광대>

△구조조정 진통 학내 갈등 고조
원광대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되면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했던 당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철학과가 결국 폐과수순을 밟았다.

철학과를 비롯 빅데이터금융통계학부, 화학과, 반도체디스플레이학부 등 4개 학과를 폐지키로 하면서 이들 학과 구성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2022년 3월14일 원광대는 이들 4개 학과 및 학부를 폐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학칙개정안을 공개했다.

해당 학과·학부 재학생들을 비롯해 구성원들은 일방적 결정에 대한 통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 서명운동에 나섰다.

입학한 지 한 달도 안 된 신입생들에겐 사기입학이란 지적도 나왔다.

원광대는 학령인구 감소로 정원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이같은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냈다.

2022학년도 당시 신입생 모집인원은 3233명이었으나 등록자는 2847명에 불과해 88.0%에 그쳤다. 400여 명 가까이 충원을 못한 셈이다.

학칙개정안 입법예고기간 중 나온 의견들은 교무위원회, 대학평의원회, 법인이사회 등의 심의를 거치게 된다.

대학은 소속 학생들의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폐과 결정에 대해선 물러서지 않았다.

이와 같은 구조조정의 진통은 10여 년 전 더 크게 몰아쳤다.

앞서 2011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됐던 원광대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해 1년 만에 부실대학의 굴레를 벗어나는 데 성공했지만 대신 구조조정 과정에서 학내 갈등이 고조됐다.

2012년 3월 원광대는 정부 구조개혁 취지에 맞춰 경영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하위 15% 학과와 전공을 폐지했다. 당시 교육과학기술부가 폐지 권고를 내린 학과 및 전공은 11개로 이들 소속 구성원들의 반발은 거셌다.

하지만 교육당국과 학교 모두 물러설 수 없다며 이들의 폐과 철회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농성에 나선 11개 폐과 소속 학생과 교수 400여 명은 학교와 재단의 부실경영을 학생들에게 전가시키지 말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학과 한 교수는 언론에 "폐지결정에 앞서 학교발전을 위한 비전제시가 우선됐어야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폐지되는 학과의 교수들의 정년보장 문제도 화두였다. 전공을 바꾸고자 하는 교수는 이를 대학이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일부 교수들의 퇴직은 불가피했다.

원광대는 반대 목소리가 커짐에도 "정부의 구조조정 요구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다. 하루빨리 부실대학의 오명을 씻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취지로 구성원들에게 이해를 촉구했다.

교과부 경영컨설팅 결과 원광대는 한국문화학과를 비롯해 도예, 환경조각, 서양화, 한국화, 정치외교학, 국악, 무용학, 독일문화·언어, 프랑스문화·언어, 철학과 등 11개 학과에 대해 폐지권고를 받았다.

결국 법인의 최종 결정에 따라 6개 전공은 폐지되고 4개 전공은 통폐합됐다. 철학과는 2년 폐지가 유예됐다. 당시 철학과만 폐지가 유예된 배경을 두고 근거 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부실대학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살아남은 철학과는 결국 2022년 3월 화학과, 반도체과, 빅데이터과 등과 함께 폐과가 결정됐다.

△진보 정치학자 명예교수 이메일 도용
2021년 원광대 출신 진보 정치학자로 유명한 퇴임교수의 이메일이 도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정책에 대한 문서파일이 도용된 이메일을 통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21년 2월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재봉 원광대 명예교수를 사칭한 이메일이 발송됐다는 진정이 경찰에 접수됐다.

해당 이메일은 한 달 전 이 교수의 지인인 미국의 원로목사에게 발송됐으며 여기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파일이 첨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수사대가 포렌식을 통해 이메일과 첨부문서를 분석하고 악성프로그램에 의한 것인지 해킹에 의한 것인지 조사를 진행했다.

이재봉 교수는 통일 운동을 이어온 국내 대표적 진보 정치학자 중 한 명이다. 원광대와는 1996년부터 연을 맺었고 미국 정치, 북한 사회, 통일 문제 등을 강의했으며 2020년 8월 정년퇴임했다.

△교수의 제자 성폭력 조사 없이 면직처리 '논란'
원광대가 교수의 여제자 성폭력 사건에 대한 정확한 조사도 하지 않고 가해자 사직서를 수리해 사건을 종결하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며 여성단체가 비난하고 나섰다.

2018년 4월 익산여성의전화는 원광대 교수의 제자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학교 차원의 공식 사과나 징계 등도 없이 가해자를 면직처리하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성폭력 가해자를 옹호하는 원광대도 공범이라며 강력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이 이처럼 강하게 반발하는 것은 대학 차원의 사과가 없었다는 점, 가해자의 사직서를 그대로 수리해 조사 및 징계에 대한 의지가 없었던 점, 학내 성폭력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학생과 교직원 대상 유사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 등 일반적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언론과 대학가에 따르면 앞서 2018년 3월 미국 교환교수로 원광대에 와 있던 외국인 교수가 2011년 제자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같은 학과 동료교수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알렸다. 당시는 사회 전반엔 '피해자들이 더 이상 숨지 말자', '피해를 더 이상 자기 탓으로 돌리자 말자'며 전세계적으로 일었던 미투운동(me too)이 확산되던 시기였다.

내용을 전달받은 대학은 서둘러 자체조사를 마치고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교수의 사표를 수리해 면직처리하는 등 사건을 종결시키자 사건 덮기에 급급하단 비판을 받았다.

원광대는 언론에 “징계시효나 공소시효가 모두 지난 사건인 데다 피해자가 사건화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 부득이 종결처리 됐다”고 해명했다.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4년 2월1일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유종만 대표(왼쪽 두 번째) 일행의 방문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반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원광대가 함께 하는 전북도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에 투자 및 협력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원광대>

△병원교수, 후배 의료진 폭행 사건
원광대병원 교수가 후배 교수들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커졌다.

2017년 7월 원광대병원 소화기내과 모 교수가 저녁시간 만취 상태로 후배 교수들을 대로변에 꿇어앉히고 무차별 폭력을 행사해 얼굴이 찢어지고 멍이 드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교수는 후배 교수 4명을 익산시 신동 대로변에서 30분 넘게 폭행했다.

이날 병원장 주재 간담회를 겸한 저녁식사를 마친 뒤 자리를 옮겨 술자리를 이어가던 중 언쟁이 붙으며 사건이 터졌다.

이 교수는 후배 교수 4명을 길거리로 불러낸 뒤 버스정류장 옆에 강제로 꿇어앉히고 발로 얼굴을 차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
폭행을 당한 교수들은 일부 얼굴이 찢어지거나 멍이 들고 안경이 깨졌다.

피해 교수 중 1명이 가해 교수의 징계를 강력히 요구했다. 원광대병원은 2주가 지나서야 가해 교수를 보직해임하고 원광대에 징계를 요청했다.

원광대병원은 언론에 “병원 내부에서 폭력 사건에 대해 문제의식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추후 논의를 통해 제도와 교육 측면에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광대서 과도한 신입생 환영식, 교수까지 동참해 논란 더 커져
원광대 사범대학 한 학과 신입생 환영회에서 학생들에게 막걸리를 뿌리는 등 과도한 신고식으로 논란이 일었다. 특히 교수까지 여기에 동참한 사실을 알려지며 논란은 더 커졌다.

2016년 3월 원광대 사범대 건물 앞에 민소매와 반바지 차림으로 신입생을 줄지어 앉히고 이 학과 선배 학생들이 막걸리를 뿌렸다.

파란색 천막을 바닥에 깔고 고개를 숙인 채 앉아있던 신입생들은 이같은 신고식을 그저 당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당시 현장에는 교수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의식 시작의 의미로 교수들이 선배 학생들보다 먼저 막걸리를 신입생들에게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의 신고식은 사진과 함께 SNS에 올라갔고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게시물은 ‘날씨가 우중충한데 신입생들을 모이게 한 뒤 교수 먼저 (막걸리를)조금 뿌리고 학과 대표와 부과대표가 심하게 막걸리를 부었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행사에 막걸리 100병 가량이 쓰였고 행사를 마친 뒤 제대로 씻지 못한 일부 학생들이 옷을 버렸다는 내용도 함께 게재됐다.

논란이 커지자 사범대 학생회는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같은 달 원광대 학생회관에서 동아리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엎드려 뻗쳐’를 강요한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인 바 있다. 해당 동아리는 사과문을 게재했고 대학으로부터 활동 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익산-산본 한방병원 폐원에 내부 반발 "없던 일로"
학교법인이 원광대 익산 한방병원과 산본 한방병원을 폐원하고 한·양방 통합 암병원을 설립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한의대 교수와 학생들이 이에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3개월여 학내 혼란이 이어졌고 결국 법인이 폐원 방침을 철회했다.

익산 한방병원은 그대로 유지하되 산본 한방병원은 산본 의대병원과 통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학교법인 원광학원은 2014년 1월 이사회를 열고 익산 및 산본 한방병원 폐원을 결정하고 대신 한방과 양방을 통합한 암병원을 설립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구성원은 물론 지역시민들까지 반발이 커지고 학내 갈등이 깊어지자 같은 해 3월 폐원 결정을 철회했다.

당초 폐원 결정은 경영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었다.

한의대 구성원들은 강력 반발했다. 의도된 방향으로 경영컨설팅 결과를 받아 한방병원 폐원을 밀어붙인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한의대 교수와 학생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제적 논리에 따른 법인의 결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한·양방 통합 암센터 설립은 허울뿐이라고 했다. 양방에서 한방의 암 치료 효과나 효능 등에 대해 인정하지도 않아 협진이나 융합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통합센터 설립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한의대에 대한 향후 투자계획을 제시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대론 교육여건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비대위는 두 병원이 폐원되면 한의대 실습과 수련 모두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2013년 12월 원광대 한의대 교수들은 선언문을 내고 남은 두 한방병원의 지속가능성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주한방병원과 광주한방병원은 교육과 연구기능을 가진 병원으로 남긴다고 했지만 두 병원 모두 한방병원 내에 양방과가 협진하는 한·양방 협진 시스템을 기본으로 경영하는 병원이란 점 때문에 경제논리로 접근한다면 이런 형태의 병원운영을 계속 담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결국 한의대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교육시스템을 제외하고 한방진료 부분은 최소화 되거나 폐원하는 병원이 다시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두 한방병원의 폐원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는 점도 짚었다. 국가시험 응시 자격 관련 임상실습 900시간 필수조건에도 불구하고 600시간을 겨우 채우는 형편에 병원 수를 줄이고 병상 수를 감축해버리면 실습시간 채우기는 불가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도 기자회견을 갖고 폐원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원광대 한의대 학생비대위는 성명을 통해 엘리오앤컴퍼니(컨설팅업체)의 컨설팅 결과에 대해 한의대 구성원 어느 누구도 알지 못했으며 구성원 의사를 묻지도 않은 채 법인이 결정한 병원 폐원은 의대병원으로의 흡수통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력 항의했다.

원광대학병원 노조도 폐원결정이 절차상 내용상 문제가 있다며 법인에 맞섰다.

당시 학교법인 원광학원은 의대, 치의대, 한의대 등 3개 대학병원과 전국에 10개 계열 병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왼쪽 세 번째)이 2023년 12월13일 글로벌 K-컬처 선도 융합인재양성사업단 현판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원광대>

△정부 대학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
2011년 원광대가 정부구조개혁평가에서 부실대학으로 지정되는 굴욕을 겪었다.

원광대는 평가 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해 강도 높은 구조개혁에 나섰다. 추락한 대학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구성원들은 고통을 감내하며 재정건전화와 학내 혁신을 감행했다. 그 결과 2012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 과정에서 원광대는 우선 과감한 경영구조개선과 새 교육시스템 구축, 연구시스템 혁신, 장학금 대폭 확대, 대대적인 발전기금 조성을 비롯해 산학협력 기반을 확고히 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도덕대학, 중국분야, 의·생명분야, 그린에너지분야 등 4대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정하고 이들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특화 방향을 설정하고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았다.

교육과학기술부(교육부)의 경영컨설팅 결과에 따라 하위 15% 학부와 학과를 과감히 폐지 혹은 통폐합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학부 학생정원을 조정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문화학과를 비롯 독일문화·언어전공, 프랑스문화·언어전공, 정치외교학전공, 인문사회자율전공학부, 자연과학자율전공학부 등 6개 학과는 폐지됐으며 철학과는 2년간 폐지가 유예됐다. 국악전공과 음악전공은 통폐합해 음악과로, 무용전공은 스포츠과학부와 통폐합해 스포츠산업·복지학과로, 도예, 한국화, 서양화, 환경조각 등 4개 전공은 미술과로 통폐합됐다.

대신 봉황인재학부를 신설해 우수 인재양성에 주력키로 했으며 학부제 한계점 보완을 위한 학과제 전환과 학과별 경쟁력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2024년 1월26일 익산시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2024년 글로컬대학30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광대>

1985년 원광대 경영학과에 부임했다.

1998년부터 원불교 김제교당 교도회장을 맡고 있다.

2003년부터 (사)청소년과더불어함께나눔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 한국산업경제학회장을 지냈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대한경영학회장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원광대 경상대학장으로 일했다.

2007년 한국재무관리학회 부회장을 맡았다.

2008년부터 원불교 원광대학교 교당 운영위원으로 있다.

2011년, 2014년 한국경영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원불교 전북교구교의회 부의장직을 수행했다.

2013년 (사)전북경제살리기 도민회의 자문교수로 일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원불교교수협의회장을 지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원불교 원친회 실무부회장을 역임했다.

2014년 한국전문경영인학회 부회장직을 수행했다.

2015년 한국재무관리학회장으로 활동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사)한국전문경영인학회 학술자문위원으로 일했다.

2016년부터 (사)한국금융공학회 자문위원, 만인동참보은장학회장을 맡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으로 활동했다.

2017년부터 원불교 교수협의회 고문으로 있다.

2022년 원광대 총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1년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전북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전북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조부는 소태산 박중빈 전 원불교 교조다.

◆ 기타

종교는 원불교다. 원불교 김제교당 교도회장, 원불교 원광대 교당 운영위원으로 있으며 원불교 전북교구교의회 부의장, 원친회 실무부회장을 역임했다.

원불교 교수협의회장을 지냈고 교수협 고문으로 있다.

저서로는 ‘현대통계학’(2003),’일반통계학‘(2004) 등이 있다.

1990년 전북대에서 ‘자본구조결정요인의 공분산구조모형에 관한 실증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원불교는 삼성가의 종교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현 이재용 회장은 무교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이건희 삼성회장도 원불교도이며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도 원불교를 종교로 갖고 있다.

원래 홍라희 전 관장의 모친이 독실한 원불교도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로 인해 이병철 창업주, 이건희 회장도 입교했다고 한다.

어록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맨 앞줄 왼쪽 두 번째)이 2023년 12월1일 숭산기념관 대법당에서 치러진 숭산 박길진 초대 총장 추모제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원광대>

“후진을 양성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을 비롯해 다양한 과제와 위기에 대응하신 여러분은 우리 조직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학교 발전의 숨은 주역으로서 정말 존경스럽다. 오늘 이후에도 여러분과 맺은 인연이 계속되기를 바라면서 쌓아 오신 지혜와 식견으로 원광대의 희망찬 행보를 함께해 주시고, 따끔한 채근과 따뜻한 응원도 부탁드린다.” (2024/02/21, 2023학년도 2학기 교직원 정년식 송공사 가운데)

“지자체와는 상생 협력과 단합으로, 원광 가족 간에는 사랑과 자비의 애교심으로 대학을 지켜왔고, 산업체와는 인재 양성과 일자리 제공이라는 선순환을 통해 지역에 졸업생이 정주하도록 상생⸱협력해 왔다. 앞으로도 이러한 관계가 발전한다면 원광대의 미래가 더욱 빛날 것으로 확신한다. (중략) 정부 기조에 발맞춰 정부나 지자체, 산업체와 함께 다가오는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 주요 지표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및 노력과 더불어 무엇보다도 현재 진행되는 글로컬30 사업 선정을 위해 원광학원의 모든 구성원과 소통·협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023/05/12, 개교 77주년 기념식사 중에서)

“시대를 앞서가는 그리고 사회가 원하는 학문 분야를 선제적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자율적이고 자발적인 개선안을 토대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선의 방법을 찾아 나가도록 하겠다. 대학 경영 전반에 대한 성과평가의 합리화를 비롯해 내외부의 각종 평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열을 갖추고, 대학과 병원을 둘러싼 외부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지역사회와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 (중략) 상시 위기의 대학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임하고 교수와 직원 한분 한분이 모두 대학을 살리는 사명감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2023/01/02, 2023년도 시무식 신년사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