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타이어가 세계적 디자인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자사 타이어 제품인 엑스타(ECSTA) PS71 EV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위너)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엑스타, 세계 3대 디자인상 독일 'iF 어워드' 수상

▲ 금호타이어 iF디자인어워드 수상작 엑스타 PS71 EV. <금호타이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 시상식에선 72개국에서 온 약 1만1천여 개의 출품작들이 심사대에 올랐고,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132명의 심사위원단이 평가에 참여했다.

PS71 EV는 일반타이어보다 회전저항 성능을 극대화함으로써 전기차에 최적화한 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소비효율이 개선돼 실차 성능 평가 결과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기존 제품보다 115% 늘었다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또 상대적으로 엔진 소음이 적은 전기차 특성에 맞춰 타이어가 구동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을 억제하는 신기술(신개념 패턴 디자인 적용 및 흡음재 폼 타이어 내측 부착)을 적용했다.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더 무거운 데다 높은 가속 성능을 갖춰 타이어에 무리가 많이 갈 수 있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PS71 EV를 일반 제품 대비 고강성 구조로 설계하고, 강화된 구조로 구동력과 핸들링 성능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시장과 고객의 수요의 변화를 예측·탐지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금호타이어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혁신적 핵심 미래기술을 연구·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