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10 총선 인천 계양을 지역구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인천 계양을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5%,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41%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인천 계양을 이재명 45% 원희룡 41%, 오차범위 안 경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왼쪽)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두 사람의 지지도 격차는 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성별로 남성(원희룡 45%, 이재명 41%)은 원 전 장관과 이 대표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반면 여성(이재명 48%, 원희룡 37%)은 이 대표가 원 전 장관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대표는 20대(46%)·30대(58%)·40대(63%)에서 우위를 보였고 원 전 장관은 60대(62%)·70세 이상(61%)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다. 50대 지지율은 이 대표와 원 전 장관 모두 46%로 같았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6%로 원 전 장관(35%)을 11%포인트 앞섰다.

인천 계양을 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7%로 조사됐다. 그 뒤로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녹색정의당·진보당은 각각 1%였다. 무당층은 11%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7일 인천 계양을 지역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