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블룸버그와 손잡고 글로벌사업을 확장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블룸버그(Bloomberg L.P.)와 15일 서울 을지로 블룸버그한국본사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및 전략적 파트너십 형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운용 블룸버그와 손잡아, 김영환 "글로벌 투자자 맞춤 솔루션 제공"

▲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오른쪽)과 다하이 왕 블룸버그 북아시아 총괄 대표가 15일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협약식에는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과 다하이 왕(Dahai Wang) 블룸버그 북아시아 총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블룸버그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외 사업 관련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대표적으로 블룸버그는 금융 데이터 및 기술과 관련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ETF(상장지수펀드) 신상품 개발을 위한 금융정보 및 리서치 등을 지원한다.

두 기업은 이밖에도 투자전략을 접목한 기술 및 데이터 지원, 디지털 금융 전환 등을 위한 방안을 함께 개발한다.

2023년 12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운용자산은 128조 원에 이른다. 전체 운용자산의 40% 비중을 차지한다.

블룸버그는 1981년 미국에 설립된 금융 데이터 및 분석자료, 거래 플랫폼, 경제 뉴스 등을 제공하는 금융 정보서비스 회사다.

김영환 사장은 "글로벌 투자자에게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보기술의 집약 및 데이터 솔루션 고도화가 끊임없이 요구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두 기업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장기적 투자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빙 리(Bing Li) 블룸버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한국에서 최초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블룸버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십 년 동안 쌓은 업력과 선도적 데이터 및 금융기술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고객사들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