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7천만 원대로 올라섰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4월 비트코인 반감기에 힘입어 2021년 이후 최고가를 새로 썼다.
 
비트코인 7천만 원대로 상승, 2021년 이후 최고치 시총 1조 달러 돌파

▲ 15일 코인텔레그래프는 현물 ETF 승인 이후 촉발된 자금 유입과 반감기에 영향을 받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1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6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4.64% 상승한 7018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18% 오른 375만7천 원에, 솔라나는 4.68% 높아진 15만89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2.52%), 리플(2.53%), 에이다(6.24%), 아발란체(6.99%), 도지코인(6.42%), 체인링크(2.34%)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유에스디코인(-0.29%)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떨쳐내고 5만2천 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1월 미국 CPI가 예상치를 밑돌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며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개당 5만2천 달러를 넘어섰고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진 자금 유입과 4월로 다가온 비트코인 반감기를 꼽았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