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670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금융시장 환경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6700만 원대 공방, 위험자산에 유리한 금융시장 변화 분석 나와

▲ 13일 조쉬 길버트 이토로 분석가는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금융시장 환경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점점 더 유리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1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5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90% 오른 6734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06% 오른 356만8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6.67% 높아진 15만3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2.01%), 리플(1.13%), 에이다(3.43%), 아발란체(4.73%), 도지코인(0.91%)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유에스디코인(-0.74%), 체인링크(-1.45%)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 투자플랫폼 이토로의 분석가 조쉬 길버트는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거시적 금융시장 환경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점점 더 유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길버트는 올해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길버트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구입이 급증하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코인셰어즈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 지난 한 주 동안 모두 11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1월11일 현물 ETF가 출시된 뒤 한 주간 유입된 자금으로 가장 큰 규모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