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5900만원 초반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의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상화폐 시장 유동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5900만 원대에서 횡보, 미국 고금리로 유동성 저하 가능성

▲ 비트코인 시세가 5900만 원 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가상화폐 시장의 유동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4일 오후 2시25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 당 0.22% 하락한 5913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66% 내린 317만1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 당 0.89% 내린 41만3천 원에 매매되고 있다.

이 밖에 솔라나(-1.68%), 에이다(-1.69%), 아발란체(-0.48%) 등이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36%), 리플(1.43%), 유에스디코인(0.29%)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24시간 전과 같은 가격인 109 원에 매매되고 있다.

미국의 고용 관련 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 가상화폐 시장의 유동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전문 외국 언론 코인텔레그래프는 “제한적인 경제정책이 예상만큼 경제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수치가 제시되면서 금리가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 자산이 유동성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