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 전기차 성장세 지속, 1월 판매량 47.6% 늘고 수출도 역대 최대

▲ 1월31일 독일 베를린에 새로 개장한 BYD 차량 판매 대리점에서 방문객들이 전기차량 씰(Seal)을 살펴본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전기차 1위 기업인 BYD(비야디)가 1월 한 달 동안 10만 대가 넘는 순수전기차(BEV)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BYD는 1월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6% 증가한 10만5304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수출 물량도 크게 늘었다. BYD는 1월에 3만6174대의 전기차를 중국 이외 국가에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1월보다 247.56% 늘어난 것이다. 

BYD는 지난해 4분기에 순수전기차 판매량 기준으로 부동의 세계 1위 업체였던 테슬라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테슬라는 48만4507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BYD는 52만6409대의 전기차를 고객에 인도했다. 

일렉트렉은 “BYD는 중저가형 전기차로 유명한 기업이었지만 이제는 고가형 차량은 물론 중국 외 시장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멕시코,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르완다 및 유럽에 새로 진출하며 내놓은 차량이 BYD의 올해 판매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