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비엘바이오가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임상 1상 시험에 들어간다.

에이비엘바이오는 18일 고용량 투여를 위해 제출했던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 변경 신청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게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에이비엘바이오 파킨슨병 치료제, 미국에서 임상 1상 변경 신청 승인받아

▲ 에이비엘바이오가 FDA로부터 'ABL301' 임상 1상 시험계획 변경 신청을 승인받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301’ 고용량에 대한 단일용량증량 시험과 다중용량증량 시험을 진행한다. 고용량 투여를 제한한 부분 임상 보류 조치는 해소됐다. 단일용량증량 시험에는 56명, 다중용량증량 시험에는 30명이 참여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성인에게 ‘ABL301’을 단일 또는 반복 투여했을 때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할 것이다”며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상 반응, 치료 이후 발생한 이상 반응 혹은 중대한 이상 반응 등의 지표를 통해 이를 평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2년 12월12일 공시를 통해 고용량 단일용량증량시험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부분 임상 보류 심사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ABL301’은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혈액뇌관문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활용하면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인 알파-시뉴클레인 축적을 억제하는 항체를 뇌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해 치료 효과를 향상한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