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 항암제 3종(베그젤마, 트룩시마, 허쥬마)이 유럽에서 영향력을 넓혀 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에서 진행된 항암제 입찰에서 수주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셀트리온, 유럽 주요국에서 허쥬마 포함 항암제 3종 입찰에서 수주 성과

▲ 셀트리온이 2022년 유럽에서 항암제 베그젤마 출시 이후 범위를 넓혀 가며 유럽 항암제 입찰에서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 베그젤마 제품 사진.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먼저 유럽 주요 5개국(EU5)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에서 열린 다수의 공립병원연합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그랍스(GRAPS), 가우로이스(GAULoYS) 공립병원연합에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및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그리캡스(GRECAPS), 그루피멍 니오르(Groupement Niort), 그루피멍 팜세라(Groupement PharmSERA) 입찰에서 베그젤마가 각각 낙찰됐다.

다른 EU5 국가인 이탈리아에서도 수주 성과를 이어갔다.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FVG) 및 시칠리아에서 열린 주정부 입찰에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를 비롯해 허쥬마, 베그젤마 등 셀트리온 항암제 3종 모두 낙찰에 성공했다.  

벨기에, 네덜란드에서도 수주 성과가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벨기에 림부르크(Limburg) 지역의 병원연합인 호스피림(Hospilim) 입찰 수주에 성공해 허쥬마 및 베그젤마를 향후 4년 동안 공급하게 된다. 네덜란드에서는 상위 7개 병원들의 연합인 산테온(Santeon)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해 2024년 1월부터 2년 동안 트룩시마와 허쥬마를 공급한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 이어 항암제도 연달아 낙찰에 성공하며 직판 전환 이후 전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식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장은 “2022년 베그젤마 출시로 유럽에서 항암제 포트폴리오가 한층 확대된 가운데 셀트리온만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직판 역량과 제품 사이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며 유럽 전역에서 수주 성과를 연이어 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셀트리온 바이오 의약품이 보다 많은 유럽 환자들에게 처방되도록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