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6370만 원대로 올랐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공식 승인되며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6370만 원대로 올라, 미국 SEC 비트코인 현물 ETF 공식 승인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승인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1일 오전 8시34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5.35% 오른 6379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3위 안에 드는 가상화폐 가운데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9.66% 오른 353만1천 원에, 테더는 1USDT(테더 단위)당 0.74% 상승한 1358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비앤비(5.56%), 솔라나(11.69%), 리플(9.76%), 유에스디코인(0.59%), 에이다(17.39%), 아발란체(15.76%), 도지코인(9.62%)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미 SEC가 현물 ETF에 관한 승인을 결정했다”며 “역사적 승인으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구매하거나 보관할 걱정 없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2013년 처음 신청된 지 10년 만에 결정됐다”며 “SEC는 그동안 잠재적 시장 조작 및 사기에 관한 우려를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해 왔다”고 설명했다.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장은 10일(현지시각) SEC 홈페이지 공식 성명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지만 비트코인을 승인하거나 지지하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 가치와 연결된 상품과 관련한 수많은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