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얼마 전 보험 관계자로부터 중소기업 CEO(최고경영자)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대비하는 경영인 사망보험 상품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CEO가 갑자기 사망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금전적 문제를 해결해주는 상품이다. 
 
[컨설팅리포트] 기업에 도움이 필요할 때, 자문과 코칭이 해답이 된다

▲ 기업도 코칭이 필요하다. 사진은 2023년 12월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년 스타트업 IR컨설팅 및 VC투자유치 성과보고회'. <연합뉴스>


CEO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경우가 그리 드물지 않다.

이탈리아 초콜릿 제조기업 페레로의 최고경영자는 자전거를 타던 도중 심장마비로 숨졌고 프랑스 최대 에너지기업인 토탈(Total)의 CEO는 비행기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얼마 전 미국 실리콘밸리의 창업자가 길거리에서 피습당해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처럼 CEO가 사망했을 때 기업이 겪는 위기는 단순히 금전적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리더십 교체가 진행되기 때문에 기업 전체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기업에서 CEO가 바뀌면 리더십을 전면 재정비하게 된다. 이때 새로운 CEO와 리더들에게 보좌진이 필요한데 내부에서 이를 꾸릴 수 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기업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황은 생각보다 많다.

리더십이 교체될 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할 때,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때와 같이 기존과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할 경우 기업 내부에 축적된 경험이 없으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경험을 가진 사람을 영입하거나 외부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영입이 좋긴 하지만 고정비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부담을 주게 된다. 리더십 안착이나 신사업 진출과 같이 일시적 수요를 모두 채용으로 해결하면 이 가운데 상당수가 잉여 인력으로 남게 된다.

이럴 때 활용하기 좋은 방법이 바로 자문과 코칭이다. 변화를, 특히 퀀텀점프를 꿈꾸는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앞서 겪은 이들의 경험이다.

커리어케어의 자문 서비스인 ‘디앤서’는 기업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 경험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컨설턴트가 나서서 꼭 맞는 전문가를 찾아주기도 한다. 플랫폼을 론칭한 이후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등록해 원하는 전문가와 연결됐다. 

중견 바이오 회사는 계열사 SCM 업그레이드를 위해 조언해줄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받았고, 한 제조기업은 해외 온라인 이커머스 매출 증대에 필요한 마케팅 전문가를 찾아 자문을 받았다. 

CEO 온보딩이나 신사업개발 같이 중요한 사안이지만 적임자를 직접 찾기 어려울 때는 맞춤형 서비스를 요청하곤 하는데 이때엔 20여 년 동안 축적해 온 커리어케어의 인재 발굴 노하우가 빛을 발하게 된다. 

얼마 전 갑작스러운 CEO의 사망 이후 리더십 교체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자문을 진행했다. 기업이 요청한 것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해외법인 설립을 직접 경험한 전문가의 자문과 리더십 코칭이다. 

우리는 상장기업의 해외법인을 설립해 법인장으로 근무했고, 현재도 다른 회사에서 해외법인을 총괄하고 있는 전문가를 자문으로 추천했다.

또 리더십 코칭에는 내로라하는 대기업에서 전략기획과 경영자문을 맡았던 전문가를 연결했다. 이들이 진행한 자문과 코칭에 대해 고객기업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처럼 기업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적임자를 찾아내 연결할 때 보람을 느낀다.
 
[컨설팅리포트] 기업에 도움이 필요할 때, 자문과 코칭이 해답이 된다

▲ 박선정 커리어케어 디앤서본부장 전무.


기업의 요청을 받을 때 ‘설마 이런 경험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는데 찾아보니 그런 전문가가 존재하고 있었다. 

‘디앤서(The answer)’라는 자문 서비스 이름은 ‘도움을 요청하는 기업에게 답을 드리겠다’는 의미로 지었다.

디앤서를 거쳐간 기업들은 대부분 답을 찾는데 성공했다. 그런 점에서 도움이 필요한데 내부에서 해답이 보이지 않는다면 외부로 적극적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미 길을 걸어 본 전문가들 중 상당수는 자신의 경험을 기꺼이 나눠줄 준비가 돼 있다. 그 경험을 양분 삼아 문제를 해결하면 기업이 성장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 박선정 커리어케어 디앤서본부장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