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USA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형 놀이시설과 조형 가벽으로 2개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73주년을 맞이한 USA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스포츠레이리에이션과 건축자재부문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 USA 굿 디자인 어워드 스포츠레크리에이션·건축자재부문 수상

▲ 현대건설이 USA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대형 조합놀이대(Big Net Playground). <현대건설>


USA 굿 디자인 어워드는 1950년부터 개최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 상이다.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이 주최하고 세계적 디자인 전문가 그룹이 각 분야 작품의 혁신성과 예술성 등 다양한 영역을 심사하여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스포츠&레크리에이션 부문에서 수상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의 ‘대형 그물 조합놀이대(Big Net Playground)’는 정글짐과 미끄럼틀이 합쳐진 대형 놀이시설물이다.

그물 형태로 구성된 프레임과 최고 9m 높이의 미끄럼틀은 조형미를 갖춤과 동시에 까다로운 안전관리법 기준을 모두 통과하는 등 우수한 디자인에 안전성까지 충분히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건축 자재 부문에서 수상한 힐스테이트 포항의 ‘H 웨이브 월(H Wave Wall)’은 저층 세대 앞에 위치한 조형 가벽이다. 포항의 지역성을 모티브로 한 파도를 다채로운 파스텔 색상으로 구현했다. 

재활용 화장품 공병과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를 섞어 제작한 친환경 상품을 입주민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H 웨이브 월’은 올해 우수디자인(GD),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에 이어 3번째 디자인 상을 수상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조경 분야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경기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의 ‘H 웨이브 벤치(H Wave Bench)’와 국내 최초 3D 프린팅으로 출력한 ‘H 위빙 벤치(H Weaving Bench)’는 현대자동차 연구개발 과정에서 수거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했다. 

특히 ‘H 웨이브 벤치’는 세계적인 친환경 디자인 어워드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 2023(Green GOOD DESIGN Award 2023)’에서 수상하며 현대건설의 ESG 디자인 경영 성과를 나타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우수한 디자인 역량에 환경에 대한 고민을 녹여 만든 조형물이 USA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정받아 더욱 뜻깊다”며 “시대를 이끄는 디자인과 압도적 기술력으로 품격 있는 주거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