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30%대 후반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7.4%, 부정평가는 59.2%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7.4%, 정당지지 국힘 37.9% 민주 43.7%

윤석열 대통령(사진 왼쪽)이 12월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1.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4일 발표)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지난주보다 7.1%포인트 상승한 50.3%로 긍정평가(45.9%)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서울(5.8%포인트)과 대전·세종·충청(2.7%포인트)에서는 지난주보다 긍정평가가 늘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9.1%, 제주 70.0%, 인천·경기 62.0%, 대전·세종·충청 55.6%, 서울 55.5%, 강원 48.8%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많았다. 60대는 긍정평가(47.1%)와 부정평가(49.0%)가 오차범위 안으로 비슷했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8.5%로 부정평가(36.6%)를 크게 앞섰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2.0%, 50대 67.1%, 18~29세 64.0%, 30대 61.2%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4.0%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4.1%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5.8%였다.

직업별로는 학생(3.3%포인트), 자영업(6.3%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늘어난 반면 가정주부(4.3%포인트), 무직·은퇴·기타(3.9%포인트)는 부정평가가 많아졌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9%, 더불어민주당 43.7%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5.8%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0%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 2.9%, 진보당 1.8%, 무당층은 11.5%였다.

대통령 지지도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7일과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