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D램 사업에서 특정 용도에 맞는 제품 비중이 커지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가 갖고 있는 맞춤형 메모리 기술력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됐다.
 
유안타증권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맞춤형 메모리 기술력 부각될 것"

▲ SK하이닉스가 맞춤형 메모리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 SK하이닉스 >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7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3만1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백 연구원은 “HBM을 포함한 맞춤형 D램(Customized DRAM)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D램 사업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화에 따라 경쟁력이 추세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고객사들은 스마트폰 및 XR(확장현실 기기)에 탑재되는 LLW(저지연 광대역) D램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맞춤형 메모리에 힘주고 있는 SK하이닉스는 2024년 상반기부터 북미 고객사에 LLW D램을 공급하는 등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024년 D램 영업이익이 14조8천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HBM 등 맞춤형 D램의 수요가 이어지고 D램 가격상승에 따라 2024년 상반기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