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아에스티가 면역항암제 ‘DA04505’의 임상 1/2a상에 들어간다.

동아에스티는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제 'DA-4505'의 임상 1/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식약처로부터 면역항암제 'DA-4505' 임상 계획 승인 받아

▲ 동아에스티(사진)가 식약처로부터 면역항암제 관련 임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이번 임상에서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DA-4505 단독요법이나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과 병용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

DA-4505는 아릴탄화수소수용체(AhR) 길항제다. 아릴탄화수소수용체는 면역계를 조절하는 인자로,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종양 세포가 공격받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전임상에서 DA-4505는 아릴탄화수소수용체를 저해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에서 억제된 면역반응을 복구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수지상세포, T세포 등 자극성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암세포가 면역을 억제하는 기능을 감소시켰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전임상에서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하며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DA-4505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DA-4505의 임상 1/2a상을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