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라젠 주가가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27일 오전 10시53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신라젠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85%(1285원) 상승한 5590원에 매매되고 있다. 
 
신라젠 주가 장중 상한가, 항암제 리브타요 신장암에 효과 냈다는 소식에

▲ 27일 신라젠 주가가 가격제한폭인 29.85% 상승했다. 신라젠이 개발하는 항암치료제 리브타요가 병용 임상 시험에서 효과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신라젠 회사 내부 전경. <신라젠>


신라젠이 개발하는 면역관문억제 항암치료제 리브타요가 신장암에 효과를 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여겨진다. 

신라젠은 앞서 24일 신장암을 대상으로 한 펙사벡과 리브타요 병용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리브타요 병용 실험에서 면역관문억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23.3% 객관적반응률(ORR, 전체환자 대비 종양크기 감소 등의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 항암효과 여부를 결정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과 25.1개월 전체생존기간(OS, 환자가 치료를 시작해서 사망하는 순간까지의 기간)이 나타났다. 

이전 면역관문억제 치료에서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는 객관적반응률 17.9%를 기록했다.

신라젠은 이번 결과를 두고 “다양한 치료가 요구되는 신장암에 관해 새로운 치료 방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며 “리제네론과 기술이전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