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마이크로소프트 국내 관련주 주가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픈AI의 창립자 샘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대표적 생성형AI인 챗GPT를 개발한 회사다.
 
샘 올트먼 MS 합류에 관련주 장중 강세, 이스트소프트 12%대 급등

▲ 샘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21일 장중 이스트소프트 등 국내 관련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31분 코스피시장에서 이스트소프트는 주가가 전날보다 12.28%(1710원) 오른 1만5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5.51%(2160원) 높은 1만6090원에 출발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 AI휴먼 기술을 접목하기로 제휴한 상태다.

이 밖에 코어라인소프트 주가도 전날 대비 7.57%(1330원) 상승한 1만8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어라인코스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디지털 병원 플랫폼 구축에 협업하고 있으며 자회사 뉘앙스(Nuance)와도 판매권 계약을 맺었다.

샘 올트먼이 이사회에 의해 해고된 뒤 거취에 대해 월가를 포함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생성형AI 열풍을 몰고온 챗GPT의 주역인 만큼 향후 그를 품는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올트먼이 오픈AI 복귀 혹은 새 스타트업을 차릴 거란 전망이 강했으나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하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약 17조 원을 투자해 현재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적으로 생성형AI를 개발하고 있는데 샘 올트먼의 합류가 ‘천군만마’가 돼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생성형AI 산업이 가장 유력한 차기 산업으로 떠오른 만큼 글로벌 기업 간 시장 선점 경쟁이 현재 치열하기 때문이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05% 상승마감했다.

이에 국내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기업 주가도 더불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