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5.6%, 부정평가는 61.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5.6%, 국민의힘 37.1% 더불어민주당 44.6%

▲  윤석열 대통려이 11월18일 성남 서울공항에 공군1호기 편으로 귀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5.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13일 발표)보다 0.9%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0.4%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0.9%로 부정평가(45.8%)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만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3.6%포인트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1.8%포인트 올랐다.

인천·경기(4.3%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높아진 반면 대전·세종·충청(5.7%포인트)에서는 긍정평가가 낮아졌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1.3%, 대전·세종·충청 64.2%, 인천·경기 62.9%, 서울 61.3%, 부산·울산·경남 57.5%, 강원 54.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많았다. 60대는 긍정평가(47.2%)와 부정평가(50.8%)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60.3%로 부정평가(34.5%)를 크게 앞섰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3.0%, 18~29세 72.0%, 30대 67.1%, 50대 68.4%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6.1%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2.4%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4.2%였다.

직업별로는 무직·은퇴·기타(3.5%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1%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늘어난 반면 자영업(4.6%포인트), 농림어업(3.4%포인트)에서는 긍정평가가 줄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1%, 더불어민주당 44.6%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7.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9%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2.6%, 진보당은 1.5%, 무당층은 10.9%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6일과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