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4920만 원대로 내려왔다.

총 8조6천억 달러(약 1경1300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이더리움 신탁 상품 출시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가짜뉴스로 드러나며 알트코인 가격이 크게 떨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트코인 4920만 원대, 블랙록 이더리움 신탁 가짜뉴스에 알트코인 급락

▲ 블랙록이 이더리움 신탁 상품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가짜뉴스로 드러나며 알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4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7% 내린 4924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68% 내린 278만1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1.69% 하락한 32만58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솔라나(-6.55%), 에이다(-2.38%), 도지코인(-2.51%), 트론(-2.10%), 체인링크(-4.39%)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반면 리플(3.59%), 폴리곤(1.18%)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에 퍼진 가짜뉴스로 솔라나, 체인링크 등 알트코인이 큰 폭 하락세를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최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이더리움 신탁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었지만 이는 가짜뉴스로 드러났다”며 “가짜뉴스로 알트코인 시장이 흔들리며 한 달 사이 2배 이상 오르던 선두 주자 솔라나는 8%, 체인링크는 10% 하락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또한 2% 하락하며 3만6500달러(약 4800만 원)에 이르렀다”며 “이더리움은 상승 폭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JP모건 분석가들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이더리움 신탁 상품에 관한 흥분이 지나친 낙관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윤호 기자